혜리 '재밌네 대첩' 언급에 정색…"되게 눈치 없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24 12:23  |  조회 3680
/사진=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사진=쿠팡플레이 '직장인들'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일명 '재밌네 대첩' 언급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22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는 혜리가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직장인들'은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서 '낀대'가 되어가는 MZ들의 오피스 생존기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혜리에게 "혜리는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술 마시고 술김에 SNS(소셜미디어)에 뭘 올려서 후회해본 적이 없겠네?"라고 물었다. 이에 혜리는 "술김에 한 번도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이"다 맨정신으로?"라고 되묻자 이를 들은 김원훈이 "맨정신으로 하는 거 되게 '재밌네'"라며 일명 '재밌네 대첩'을 언급했다.

혜리는 당황한 듯 헛웃음을 보이며 김원훈에게 "재밌을 때만 재미있다고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지금 재미가 없다"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사진=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신동엽은 "회사원들이라 뭐 그럴 순 있지만 '재밌네'는 좀 삼가달라"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김원훈은 "그럼 그런 일이 생기고 기획사 대표님이 전화하시거나 그럴 거 아니냐"라며 "전화해서 뭐라고 하냐"고 소속사 반응을 물으며 무례한 모습을 보였다.

혜리는 "때에 따라 다른 거 같긴 한데 어떤 때냐?"라며 모른 척했다. 이에 김원훈은 "평소에 재밌는 일 있을 때?"라고 다시 한번 '재밌네 대첩'을 언급했고 혜리는 "되게 눈치 없어 보인다"고 일갈했다.

혜리는 2023년 11월 배우 류준열과 약 8년의 공개 열애 끝에 이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별 4개월 만인 2024년 3월 류준열과 한소희의 하와이 여행설이 나왔고 이에 혜리는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휴양지 사진과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후 이는 류준열과 한소희의 환승 연애 의혹으로 이어졌다.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도 재미있다"고 반박하며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라고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 환승 연애는 부인했다.

이후 비난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자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설 약 2주 만에 결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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