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15년 전 '뎅기열 환자 연기' 전말…"생애 최악의 순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26 17:4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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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2010년 필리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일자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말 하며 공개했던 사진.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영상 |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방송인 신정환, 강병규, 무속인 임덕영, 가수 장혜리가 출연한 웹 예능 '논논논'1화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강병규는 신정환을 보자마자 "필리핀에서 돌아왔냐. 들어올 수 있었냐"며 놀렸다.
신정환은 2010년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를 받자 급성 바이러스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나 논란이 일었다. 이후 신정환은 원정 도박을 벌인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MBC, KBS에서 상습 도박 및 사기 등으로 출연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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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영상 |
그러자 신정환은 "15년 전 사진 한 장 가지고서"라며 말을 더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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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영상 |
강병규는 "왜 그런 거냐"며 당시 전말을 물었다. 이에 신정환은 "진짜 모르냐"며 "5년에 한 번씩 나와서 잘못했다고 하고 있다"며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신정환은 "진짜 아팠던 건 아니다"라며 "친한 형이 필리핀에서 사업하는 데, 뉴스를 보고 깜짝 놀라 나한테 전화했다. 형이 나한테 '정환아 일단 너 뎅기열이라고 하고 가서 누워'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형이랑 나랑 통화한 것도 방송에 나갔다. 그 형이 '제가 뎅기열이라고 지어줬다' 했다"며 "내 인생에 최악의 순간"이라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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