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 올랐다고 하더라"…장윤정, 출산 100일 만 복귀한 속사정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01 15:0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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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 /사진=뉴스1 |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가수 장윤정, 방송인 도경완 부부가 구독자들의 임신, 육아, 출산, 진로, 연애, 부부 상담 등과 관련한 사연을 받아 상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영상에서 한 구독자는 학생인 남편과 미국에서 생활 중인 직장인이라며 자녀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구독자는 "미국은 출산·육아 휴가 합쳐서 보통 2개월 유급 휴가가 있고, 많으면 3~4개월 무급휴가다. 4개월 이상 되면 자리가 없어져도 안 이상하다고 하더라. 어린이집은 6주부터 받아주는데 경쟁이 매우 치열해 들어가는 데까지 1년 넘게 걸린다고 한다"고 미국 현지 사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저 또한 출산 후 2~3개월 뒤에 복직해야 하는데 윤정 언니도 아이들 낳고 오래 쉬시진 않았을 것 같아서 경험담을 듣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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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 방송인 도경완 부부. /사진=유튜브 채널 '도장TV' 영상 |
그는 "제가 콘서트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제가 공연할 때 동원되는 인원이 몇백 명이다. 제가 (임신) 8개월까지 일했고 (임신) 9~10개월 두 달 쉬고 아기 낳고 석 달을 쉬었는데 그 5개월 동안 몇백 명이 실업자가 되는 거다. 그러니까 내가 쉬고 싶다고 쉴 수 있는 몸이 아니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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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도장TV' 영상 |
장윤정은 이어 "그런 몸을 어디 보여줄 거 아니면 3개월이면 충분히 일할 수 있다. 나는 엄마들, 여자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기 낳는 걸 무서워하지 마시라. 절대 무서울 일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통이 왔을 때 나는 '이렇게 아픈데 내가 살아있다'며 웃었다. 이 아픔이 병 때문에 아픈 것이 아니지 않나. 아기만 낳으면 사라질 고통이니 겪어야지 싶었다"고 했다.
또한 장윤정은 "아기하고 함께 있어야 하는 시간은 워킹맘은 다 똑같다. 아이가 어디 아프거나 짜증을 부리면 '내가 일해서 그런가?' 죄책감을 본인에게서 찾는데 아이들은 기억도 못 한다. 같이 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중요한 건 남편의 태도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공감해줘야 한다. 남편 도경완은 다른 건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로 잘해줬다. 마사지를 안 해준 날이 하루도 없었고, 튼살은 크림만 바른다고 되지 않고 마사지를 해줘야 한다. 술 마시고 들어와서도 빠지지 않고 마사지를 해줬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강조했다.
장윤정은 2013년 도경완과 결혼해 2014년 6월 아들 연우 군을, 2018년 11월 딸 하영 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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