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선 "돌싱 53년 차…배우 최초 이혼, PD들이 재기 도와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04 21:47  |  조회 505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배우 정혜선이 올해로 돌싱 53년 차라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이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은 "제가 알기로는 정혜선 선생님은 예능에서 뵙기 힘든 분이다. 실물로는 처음 뵙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박정수는 "여기 나오신다고 머리에 리본 꽃핀도 꽂으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정혜선은 "우리 전부 돌싱이라"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이상민은 "나 태어날 때 이혼한 분이시다. 우리나라 돌싱의 선구자, 돌싱계의 대모님"이라고 부연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정혜선은 "1973년도에 이혼했다"며 돌싱 53년 차라고 밝혔다. 탁재훈이 "그 당시에는 결혼보다 돌싱되기 더 어렵지 않았냐. 그때도 연예인이셨죠?"라고 묻자 정혜선은 "당연하다. 연기하면서 10년이 흘렀다"며 배우 10년 차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김준호가 "그때는 이혼하면 방송을 쉬었다고 들었다"고 하자, 정혜선은 "아니다. 그때는 오히려 지금보다도 마음이 더 따뜻했다. 프로듀서가 여럿 계셨는데 작품을 여러 개 주셨다. 재기할 수 있었던 것도 그분들 덕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혜선은 "배우들은 무대가 없으면 은퇴"라며 이혼 후 오히려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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