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계약금' 화제 된 김대호 "프리 선언, 돈때문 아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06 21:46  |  조회 783
6일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서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6일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서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최근 MBC를 퇴사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프리랜서)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는 '김대호가 프리를 택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대호는 프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첫 번째로 돈은 아니었다. 여태껏 회사에 대한 부채를 덜었다는 나만의 기준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혼자 살고 있고 가정도 없는데 나이는 40대가 넘어가니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앞으로 다른 인생을 살기는 힘들 것 같았다"라며 퇴사 계기를 설명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서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6일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서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프리랜서 선언 전까지 어려웠던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김대호는 "결정이 어렵진 않았다"고 즉답했다. 이어 "동료들한테 미안함 같은 건 없었냐"는 말엔 "내가 왜 미안하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연예인들과 함께 방송을 할 수 있었던 저력은 아나운서국에서 배운 것들이 밑거름됐기 때문"이라며 "열심히 해서 아쉽고 이런 건 없다. 다만 너무나 큰 고마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15년 직장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김대호는 막내 시절 담당했던 '나누면 행복'이라는 프로그램을 꼽았다. 그는 "후배들에게 항상 이야기하지만, MBC에서 가져갈 수 있는 건 그거 딱 하나다. 감독님들과 호흡하면서 현장에 나갈 수 있는 거. 프리하고 싶으면 그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배우는 게 진짜 많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제일 보고 싶은 동료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김대호는 "10년 정도 지나면 궁금할 것 같은 사람은 정영한"이라며 정영한 아나운서를 꼽기도 했다.

김대호는 지난달 21일 MC몽이 소속된 소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졌다. 원헌드레드에는 가수 태민 하성운 이승기 백현 첸 더보이즈 배드빌런 렌, 방송인 이수근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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