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아찔한 생방송 사고…이민까지 고민한 '긴급 상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11 15:3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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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준현이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 출연해 과거 'SNL 코리아' 생방송 당시 화장실이 급해 자리를 비우는 대형 사고를 쳤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영상 |
최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코미디언 김준현, 문세윤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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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준현이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 출연해 과거 'SNL 코리아' 생방송 당시 화장실이 급해 자리를 비우는 대형 사고를 쳤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영상 |
김준현은 "'SNL 코리아'에서 뉴스 코너 할 때 진행하는 앵커 역을 맡았다"며 "생방송이고 관객 다 있는데 똥이 너무 마려운 거다. 배에서 꼬르륵하는데 살면서 그렇게 큰 꼬르륵은 처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안 되겠더라. '뭐가 진짜 프로페셔널한 모습인가 수십번 고민했다. 빨리 뛰쳐나가는 게 맞나, 여기서 싸는 게 맞나' 싶더라. 여기서 똥 쌌다가는 거의 이민 가야 하겠더라"라며 급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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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준현이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 출연해 과거 'SNL 코리아' 생방송 당시 화장실이 급해 자리를 비우는 대형 사고를 쳤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하룡쇼' 영상 |
그러면서 "화장실 가서 우르르 쾅쾅하는데 생방송이고 뭐고 모르겠고,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겨우 상황을 모면했으나 이후 김준현은 현실적인 고민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 "그때부터 '어떡하지? 이대로 집에 갈까? 다음 주 못 나올 거 같기도 하고'라며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함께 출연한 배우 정상훈의 센스 있는 대처로 김준현은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다행히 정상훈 형이 너무 이걸 잘 넘겨줬다. 가짜 중국어 하면서 '김뚤레 똥 싸러 갔다 헤이. 생방송 중에 똥 쌌다 헤이'라고 한 거다. 너무 웃기게 해줘서 화장실 갔다 와서 관객들한테 박수 엄청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날 그게 너무 웃겼다. 물론 그러면 안 되지만 생방송의 묘미였다"고 기억하며 "어쩔 수 없었지만, 일생일대에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그래서 그 이후론 생방송 있으면 음식을 거의 안 먹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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