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논란과 관련해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뷰티 브랜드 '딘토' 측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딘토 유튜브 캡처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연인 사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한 브랜드들이 고민에 빠졌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홈플러스는 변동 없이 김수현과 동행하기로 했다.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13년 만에 브랜드 모델을 내세운 신한금융그룹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K2코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김수현과 계약을 종전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K2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인 케이빌리지와 케이빌리지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김수현 광고 사진을 모두 내렸다.

비건 뷰티 브랜드 딘토(Dinto)는 최근 모델로 발탁한 김수현과 관련된 일정을 모두 보류하기로 했다. 올데이프레쉬 샤브올데이는 SNS 계정에서 김수현 사진을 모두 삭제했으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배우 김수현 논란과 관련해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더'와 '홈플러스' 측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아이더, 홈플러스 제공

이밖에 현재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는 클래시스 '볼뉴머', 수연 코퍼레이션 '벤치', CJ푸드빌 '뚜레쥬르', 코세 '데코르테 AQ', 프롬바이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조 말론 런던', 쿠쿠전자 '쿠쿠', 프라다, 아이더, 미도, 유 뷰티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 대부분이 김수현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은 지난 10일 과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 11월부터 6년간 연인 관계였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김수현 측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으나 해당 사실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김새론 유족 제보를 받아 김새론과 볼 뽀뽀를 하는 사진을 추가 공개하며 논란은 더욱 가중된 상태다.

추가 폭로에도 김수현 측은 12일 "앞서 전해드린 공식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