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2번' 방은희 "출산 직후 전남편 외도…이혼해달라며 두들겨 패"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12 17:3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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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은희가 출산 직후 바람을 피운 첫 번째 전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며 폭력을 휘둘렀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오는 15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 쇼 동치미'에서는 '바람피운 놈이 성낸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방은희는 남편 바람기 때문에 충격받았던 적이 있다며 두 번의 결혼 생활 중 겪은 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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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은희가 출산 직후 바람을 피운 첫 번째 전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며 폭력을 휘둘렀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그는 "솔직히 (남편이) 저한테 (외도 사실을) 들키지는 않았다. 들키고 말고 할 만큼 제가 (거기에) 신경 쓸 여유도 없었다"고 했다.
방은희는 육아를 도와주기로 한 친정엄마가 출산 당시 함께 진통하다 허리를 다쳤고, 이 때문에 육아 도우미를 급히 구하느라 보통 2주간만 머무는 산후조리원에 6주간 있었다고 했다.
심지어 방은희는 "라디오 DJ였기 때문에 산후조리원에서 방송국까지 출퇴근했다"며 출산 후 몸조리와 육아, 일까지 정신없이 바빴던 당시를 기억했다.
이런 와중에 방은희 첫 번째 남편은 바람을 피웠던 것. 방은희는 "차라리 내가 그 여자를 몰랐으면 되는데,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하더라. '네 남편 지금 바람났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낳은 지 얼마 안 돼 산후조리원에 있는데 바람을 피운 거다. 그런데 남편이 이혼해달라고 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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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은희가 출산 직후 바람을 피운 첫 번째 전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며 폭력을 휘둘렀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그러면서 "제 남동생이 앰뷸런스(구급차)를 자주 보내줬다. 병원에서도 이거 다 증거로 남겨놓으라고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은희는 "(전남편이) 너무 폭력을 쓰니 '이렇게 사는 건 아니다' 싶었다"며 "그때 드라마를 함께 했던 배종옥 언니가 '이혼해달라고 하는데 왜 안 해 주냐. 네가 바보다. 너 왜 이렇게 맞고 사냐'고 했다. 맞는 것도 싫고 해서 그 말에 용기 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방은희는 이혼 후에도 전남편과 상간녀 근황을 전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또 이야기를 해주더라. (전남편이) 그 여자랑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살았다더라. 차라리 (전남편 근황 얘기를) 안 해주는 게 좋겠더라. 모르면 되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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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은희가 사업가였던 두 번째 전남편이 가슴에 여성용 글리터 화장품에 대해 추궁하자 술집에서 접대부 여성이 묻힌 것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며, 그 당당함이 미웠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방은희는 "사업을 하다 보니 정해놓고 다니는 술집이 있었다. 늘 접대했다. 어느 날 옷을 벗었는데, (남편) 가슴 한쪽이 반짝이더라. 펄 화장품이 묻은 거다. 그날은 아무 말 안 하고 그다음 날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까 '결혼한 줄 알고 일부러 여자들이 묻혔다'고 아주 당당하게 얘기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관심도, 신경도 껐다. 근데 그 당당함이 밉더라.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두 번째 전남편이) 끝까지 솔직하게 이야기 안 해줘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방은희는 2000년에 성우 성완경과 결혼해 2002년 아들을 얻었지만 2003년 이혼했다. 이후 방은희는 2010년 연예기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 김남희 회장과 재혼했으나 2019년 두 번째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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