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불륜' 경험에서 쓴 곡?…뭐가 아쉬워서 유부남 만나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13 14:38  |  조회 802
배우 겸 가수 비비(김형서)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겸 가수 비비(김형서)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겸 가수 비비(김형서)가 자신의 노래 '불륜'을 둘러싼 오해에 발끈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픽시드'(Pixid)에는 웹 콘텐츠 '스타!요리방' 게스트로 비비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비비는 MC인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요리에 나섰다.

이날 전소연은 평소 섹시하고 도발적인 이미지인 비비에게 연애관에 관해 물었다. 앞서 비비는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자극적인 연애를 '불닭볶음면'에 착한 연애를 '능이백숙'에 비교해 공감을 샀다.

비비는 자신의 연애에 대해 "엽기닭볶음탕 먹어보셨냐"며 "그런 느낌으로 가려고 한다. 능이백숙처럼 몸에도 좋고 불닭처럼 맵기도 하다. (연애 상대로) 다정하고 야한 게 최고의 덕목이라고 하지 않나. 섹시하면서 동시에 다정한 사람을 찾고 있고 나도 그렇게 돼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배우 겸 가수 비비(김형서)가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을 만나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겸 가수 비비(김형서)가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을 만나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를 듣던 전소연은 곡 작업할 때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도 궁금하다며 "'불륜' 노래는 어디서 영감을 받았나"라고 물었다.

2022년 11월 발표한 비비의 '불륜' 가사는 내연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불륜을 담아내 '내로남불의 정석'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김형서는 뮤직비디오에서 특유의 연기력까지 발휘, 불륜녀의 특징을 잘살려 화제가 됐다.

비비는 "'진짜 불륜한 거 아니냐'라는 말들이 많았다. 근데 '(진짜 했)겠냐?' 약간 이런 느낌이다"라며 "뭐가 아쉬워서 여자 있는 남자를 만나"라고 노래를 둘러싼 의혹에 억울함을 표했다.

배우 겸 가수 비비(김형서)가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을 만나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겸 가수 비비(김형서)가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을 만나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에 전소연도 공감하며 "우리 노래 중에는 '와이프'(Wife)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 가사가 좀 성적인 느낌이 있다. 근데 내 얘기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비비는 "예를 들면 영화에서 배우가 살인마 연기한다고 해서 그 배우가 진짜 살인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 근데 왜 음악에는 그런 걸 (가사로) 쓰면 안 되나. 우리도 할 수 있게 해주면 안 되나?"라며 "경험해 본 것만 쓸 수는 없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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