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팬도 돌아서더니…김수현 '언팔', 순식간에 100만 '우수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27 17:2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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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김수현은 27일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 202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 2125만명과 비교해 약 100만명이 감소한 수치다.
현재 김수현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생일에 숨진 김새론이 만 15세던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김새론 유족의 주장에 의해 그루밍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 10일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을 폭로했다.
특히 가세연 측이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볼 뽀뽀를 하는 사진과 내용증명에 대해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쓴 손편지 등이 공개된 날에는 이틀 만에 약 64만4000명의 팔로워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국 SNS 웨이보에는 '김수현이 편지에 새론아 사랑해라고 썼다'는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 2위에 올랐다. 1억6000만명이 이 해시태그와 관련된 글을 읽었고 1억2000만명은 이와 관련한 게시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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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그루밍 의혹'을 받은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을 잃었다.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 페이지 갈무리 |
그러나 계속해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고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들은 김수현의 사진을 내리고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손절 움직임을 보였다.
김수현은 오는 30일 예정됐던 대만 팬미팅을 "안전상의 이유로 연기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주최 측인 세븐일레븐 대만 측은 "취소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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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들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공개된 카톡 대화에서 김수현 추정 인물은 고인이 만 16세이던 2016년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안고 자고 싶다. 1년 정도 걸리려나" 등의 문자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부 변호사는 해당 카톡을 공개하는 이유는 "유족들에 대한 비난을 부디 멈춰주시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처음 교제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김새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하하고 조롱하며 김새론을 결국 죽음으로 몰고 간 이진호 유튜버를 고소하기 위함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자리는 김새론이 어떤 이유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오늘의 기자회견 이후로 유족들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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