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에 기댄 보아…'음주 라방' 스킨십에 막말까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07 08:2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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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지난 5일 전현무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방송 중 보아가 코미디언 박나래, '점핑보아'(보아 팬클럽) 1기 팬의 나이 등을 언급한 것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전현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캡처 |
전현무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애 첫 라이브다. (라이브 방송을) 태어나서 처음 해 본다. 제가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인데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안 하는 건 아닌 거 같아 틀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취기가 오른 듯한 전현무는 "누군가 계속 라이브를 해보라는 거다. 그래서 '알겠다', 하게 된 거다. 이거 어떻게 할 거냐. 많이 해봤냐"며 보아를 언급했다.
누리꾼들이 "술 드셨네"라고 하자 전현무는 "술 마셨다. 오늘 집에 놀러오신 분이 숨겨둔 술을 갑자기 까서 마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술을 마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전현무 옆에선 보아가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SM엔터테인먼트, SM C&C 소속으로 같은 계열사 소속이다.
보아는 취기가 오른 듯 전현무에게 몸을 기댄 채 인사를 건넸고, 전현무가 "너 되게 예쁘게 나온다"고 하자 "나 원래 예뻐"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 혀가 꼬인 듯한 말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보아는 "이 오빠 방송에서의 삶이 진짜"라며 손가락으로 연신 'X'자 표시를 그렸다. 이어 "전현무 좋아하지 마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잠시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던 라이브 방송을 다시 진행했다. 보아는 전현무 집에 대해 "인테리어도 별로고 잡동사니도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스트 화장실이 너무 더럽다. 적어도 냄새는 안 올라와야 할 거 아니냐. 냄새가 너무 역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전현무는 누리꾼과 소통하던 중 "인터넷에 박나래 하고 사귄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로 사귀나요?"라는 댓글을 읽었다.
그러자 돌연 보아는 "안 사귈 거 같아"라고 퉁명스럽게 답했고, 전현무는 "내가 대답도 하기 전에"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나 보아는 "사귈 수가 없다"고 대신 나서 선을 그었다.
전현무가 "왜요? 박나래가 아까워?"라고 하자 보아는 "아니, 오빠가 아까워"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괜찮겠냐"고 물었으나 보아는 "상관 없죠, 뭐"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아이고, 얘 막 나가는구나"라고 어쩔 줄 몰라했으나 보아는 대뜸 "저는 아프리카TV가 맞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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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지난 5일 전현무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방송 중 보아가 코미디언 박나래, '점핑보아'(보아 팬클럽) 1기 팬의 나이 등을 언급한 것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전현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캡처 |
그러자 보아는 "내가 '나 혼자 산다' 나갈 테니까 오빠 집이랑 내 집이랑 바꿔달라"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이에 전현무가 "집 상태 좀 보고요. 공시지가 따져보겠다"고 장난스레 반응하자 보아는 "염X하네"라고 거칠게 받아쳤다. 전현무가 "말 조심 하라"고 당부했으나 보아는 "원래 이런 거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이 "전현무만 좌불안석"이라고 하자 전현무는 "이게 콘셉트다. 취한 것 같냐. 하나도 안 취했다. 우리 둘 다 취한 척 연기하는 거다. 걱정하지 마세요. 얘 하나도 안 취했다. 진짜 연기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혀가 꼬이는 듯한 보아에게 전현무가 "술 취한 연기 잘 한다"고 하자 보아는 혀 짧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방송 내내 보아는 전현무 어깨에 기대는가 하면 벌겋게 달아오른 전현무 얼굴에 손을 대고 장난을 치는 등 다정한 스킨십을 거침 없이 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라이브 방송에 보아 팬들이 찾아오자 전현무는 "'점핑 보아'(보아 팬클럽) 1기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보아는 "감사하다"면서도 "나이가 좀 있으시겠다"고 반응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보아와 전현무의 취중 라이브 말미에는 전현무 매니저에게 계속해서 전화오는 모습이 담겼다. 전현무는 "지금 회사가 뒤집혔다. 이사님(보아)이 술 취한 얘기를 하셔서"라고 했고, 이내 방송은 종료됐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소셜미디어) 등으로 일파만파 퍼진 상황으로,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보아의 무례한 발언을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박나래한테 사과해라. 무례하다" "둘이 라이브 방송을 하든 말든이지만 왜 박나래를 건드리냐. 이런 무례함이 어딨나" "보아야 사과하자" "박나래가 만만하냐. 무례한 짓 해놓고 아프리카TV는 무슨 소리냐" "나잇값 못하고 경솔하다" "취중진담이지. 평소 박나래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대충 알겠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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