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충류 숍 연 매출 8억, 도마뱀 하나 700만원"…서장훈도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08 07:0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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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8억 파충류 숍을 운영하는 부부의 갈등이 공개됐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파충류 숍을 운영 중인 부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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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8억 파충류 숍을 운영하는 부부의 갈등이 공개됐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
남편은 "환경청에서 허가받은 악어만 키울 수 있다. 드워프카이만이라는 작은 악어인데 4살인데 1m 정도다. 다 크면 2m까지 큰다"고 밝혔다. 현재 악어는 매장에 있는 사육장에서 키우고 있다고.
아내는 "파충류만 키우는 게 아니라 다람쥐도 키우려 하고, 남편 때문에 타조도 키웠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타조는 3개월 동안은 야외에서 바로 살 수가 없어서 아기처럼 돌봐줘야 한다더라. 남편 때문에 3개월 동안 제가 타조를 키우게 됐다. 타조 사육이 말이 쉽지 뒤돌아서면 커져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4살 아기를 키우면서 타조 똥도 치워야 했다. 말은 자기(남편)가 다 관리한다고 하는데 결국엔 제가 다 하고 있더라"라고 하소연했다. 3개월이 지난 타조는 시아버지 농장에서 지내고 있다고.
남편은 아내 몰래 키우고 싶은 도마뱀을 알아보다가 걸렸다고. 아내는 "남편이 '이게 로망이지'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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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8억 파충류 숍을 운영하는 부부의 갈등이 공개됐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
MC 서장훈은 제일 비싼 도마뱀을 물었고, 남편은 "도마뱀 한 마리당 700만원"이라며 "거들 테일 아르마딜로 리자드"라고 답했다.
남편은 "동물을 늘려가는 게 하나의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파충류 종류가 많다보니 경험을 하고 키워 봐야 올바르게 분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온라인 스토어를 담당하는 아내가 파충류 관련 상품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도마뱀 캐릭터를 굿즈로 만들어서 팔려고 한다. 키링, 포스터를 팔려고 한다. 안 팔리니까 나중엔 매장 사은품으로 주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파충류 숍 안에서 하나의 브랜드를 키우고 싶은 목표로 하는 건데 동물 데려올 때는 로망 찾으면서 제 로망은 안 찾아주고 효율을 따지더라. 속상하다."라고 받아쳤다.
MC 서장훈은 "돈을 열심히 벌어 넓은 땅을 확보하고 건물을 잘 지어라. 파충류 테마파크를 만들어서 명소가 되고, 브랜드가 만들어지면 이 고민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MC 이수근은 "집에서는 파충류를 안 키웠으면 좋겠다. 아내가 아이와 남편만 생각하고 가족을 위한 휴식 공간이 되면 좋겠다. 분리를 안 하면 지치게 된다. 아내를 위해 집중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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