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싹 지운 '굿데이', 데이식스 동원…"바쁜데 고맙다" 눈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07 09:04  |  조회 2026
최근 미성년 그루밍 의혹 등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예능 출연 분량이 통편집됐다. /사진=MBC '굿데이'
최근 미성년 그루밍 의혹 등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예능 출연 분량이 통편집됐다. /사진=MBC '굿데이'
최근 사생활 논란을 겪고 있는 배우 김수현(37)이 '굿데이'에서 통편집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서는 김수현의 모습이 흔적도 없이 삭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룹 데이식스가 투어 중임에도 급하게 녹음에 참여했다.

지난주에 이어 총회 장면이 전파를 탄 '굿데이'에서는 정해인과 김고은, 홍진경과 안성재 셰프에 이어 지드래곤의 애장품 경매가 진행됐다.

지드래곤은 자신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지용권'을 경매에 올렸다. 지드래곤은 청소는 물론 챌린지, 뮤직비디오, 카메오, 콘서트 게스트, 피처링, 듀엣곡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홍진경은 1000만원을 적어내며 욕심을 냈지만 결국 지용권은 에스파에 돌아갔다.

경매로 모인 최종 금액 1688만6000원은 전액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굿데이'에서 최근 미성년 그루밍 의혹 등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출연 분량이 통편집됐다. /사진=MBC '굿데이'
지난 6일 방송된 MBC '굿데이'에서 최근 미성년 그루밍 의혹 등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출연 분량이 통편집됐다. /사진=MBC '굿데이'
뒤이어 단체곡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들이 리메이크해서 부를 단체곡은 1988년도에 발매한 도시아이들 '텔레파시'였다. 멤버들이 즉석에서 단체 연습을 시작하자 지드래곤은 "꿈같다"며 뿌듯해했다.

지드래곤은 코드 쿤스트를 지원군으로 불러 88즈 황광희, 임시완, 정해인, 그리고 조세호와 함께 녹음을 시작했다. 이때 김수현의 모습은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이 가운데 새로운 멤버 데이식스가 등장했다. 정형돈은 "굿데이의 마지막 퍼즐이다. 여러분들이. 오늘 너무 바쁜데도 불구하고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이들은 투어 중임에도 시간을 내 녹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말미에는 '굿데이'의 마지막 이야기가 예고됐다. 김수현을 제외하고 녹음에 참여한 멤버 전원의 얼굴과 목소리가 차례로 등장했다.

배우 김수현 과거 출연 분 /사진=MBC '굿데이'
배우 김수현 과거 출연 분 /사진=MBC '굿데이'
앞서 '굿데이'는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25)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음에도 녹음을 강행해 비판받았다.

이에 대해 '굿데이' 측은 지난달 13일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으나 소속사 측이 다음 주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굿데이' 측은 지난달 28일 방송분을 결방, 재정비를 알렸고 지난달 31일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6일 방송분도 통편집을 결정했다.

김수현 측은 현재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1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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