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혁, '나쁜 녀석들'에 너무 몰입했나…과한 패션 '헐~'

[스타일 ㅎㅎㅎ<23>] 유지태·신민아 '훈훈'…권상우·은정 '흔한 패션'

머니투데이 스타일M 조형애 기자  |  2014.10.05 09:32  |  조회 15544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공식석상 패션 스타 3인방은?…유지태·권상우·조동혁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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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한 배우 유지태는 세련된 올블랙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광택이 느껴지는 블랙 스타디움 점퍼와 블랙 팬츠로 활동성 넘치면서도 남성미를 부각하는 패션을 선보였다. 슬립온 슈즈와 큼지막한 시계는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여기에 블랙 선글라스로 마무리. 이날 유지태의 패션은 훈훈했다.

▶'흔남' 코멘트=영화 '마담뺑덕'의 VIP 시사회에서 배우 권상우는 그레이색 티셔츠와 네이비색 팬츠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파이톤 소재가 돋보이는 슬립온과 티셔츠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테슬 디테일으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줬다. 하지만 여전히 다소 심심한 패션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헐남' 코멘트=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제작발표회서 등장한 배우 조동혁은 과감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회색 배색이 가미된 붉은색 니트에 굵은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팬츠를 매치해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촌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슬림한 핏의 터틀넥 니트는 보는 이들 마저 답답하게 만들었다. 헐~ 다음엔 좀 더 멋지게 나타나주길.

◇훈녀, 흔녀, 헐녀 공식석상 패션 스타 3인방은?…신민아·은정·소이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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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녀' 코멘트=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야외 무대인사에 등장한 배우 신민아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상큼한 매력으로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녀는 소매와 칼라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자주색 원피스에 블랙 부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니삭스로 F/W 분위기를 자아냈다. 단발머리를 묶고 유니크한 귀걸이를 착용해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한 것도 그녀의 센스. 이날 신민아의 패션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흔녀' 코멘트=영화 '마담뺑덕' VIP 시사회에 참석한 그룹 티아라의 은정은 무채색을 활용한 F/W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녀는 네이비색 코트에 블랙 팬츠를 입고 앵클부츠와 토트백을 착용했다. 하지만 깔끔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패션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트렌치 코트에 워커힐만 매치했어도 트렌디하지 않았을까.

▶'헐녀' 코멘트=영화 '마담뺑덕' VIP 시사회에 등장한 가수 겸 배우 소이는 아이템 하나하나가 따로노는 듯한 패션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프린트 롱원피스는 오히려 키를 더 작아보이게 했고 레드 컬러의 펌프스와 브라운 컬러의 백은 전체적인 룩에 어울리지 않았다. 헐~ 다음엔 좀 더 예쁘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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