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머리부터 발끝까지 총천연색 출동?…투머치 패션 '헐~'

[스타일ㅎㅎㅎ<57>] 여자편 - 클래식한 '훈녀' 김민희…캐주얼한 '흔녀' 김민정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3.15 11:05  |  조회 10282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훈녀' 코멘트 = 배우 김민희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글로벌 패션 브랜드 폴리폴리 '스타일 클래스&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민희는 니트 스웨터에 A라인 통바지를 매치해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부드러운 카멜색 니트 스웨터에 블랙앤화이트 컬러가 더해진 브이넥이 김민희의 청순한 매력을 배가했다. 여기에 짙은 네이비색 A라인 통바지를 선택해 늘씬한 각선미를 돋보이게 했다. 김민희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스타일에 새빨간 하이힐로 확실한 포인트를 더했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헤어스타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김민희는 드롭형 진주 귀걸이와 손목시계, 반지를 매치해 세련된 매력을 자아냈다. 독특한 아이템을 활용한 훈훈한 스타일링이다.

▶'흔녀' 코멘트 = 배우 김민정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H&M 매장 오픈식'에 참석했다. 이날 김민정은 흰색 티셔츠에 멜빵 스커트를 매치해 상큼한 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김민정은 네크라인과 소매에 블랙이 배색된 회색 티셔츠에 밑단이 찢어진 듯한 디자인의 흰색 서스팬더 스커트를 매치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가슴 아래까지 깊게 파인 네크라인이 독특한 느낌을 풍겼다.

김민정은 흰색 하이힐을 선택해 화사한 올화이트룩을 완성했다. 하지만 어떤 포인트도 없어 다소 밋밋한 스타일링이 됐다. 은은한 파스텔 컬러의 하이힐을 신었다면 더 멋스럽지 않았을까.

▶'헐녀' 코멘트 = 가수 솔비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디자이너 이청청의 라이(LIE) 팝업스토어 오픈행사 및 2015 S/S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솔비는 화려한 컬러와 패턴 아이템으로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솔비는 컬러와 패턴이 돋보이는 트렌치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여기에 원피스 역시 화려한 아이템을 선택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검은색 빅 클러치로 스타일링에 무게감을 더한 솔비는 흰색 플랫폼 스니커즈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배가했다.

하지만 그녀가 선택한 아이템은 모두 화려하다 못해 현란했다. 클러치나 원피스를 패턴없이 깔끔한 아이템으로 선택했다면 더욱 스타일리시하지 않았을까. 헐~ 다음엔 좀 더 예쁜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