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화보 속 청순미…"김혜수·전도연과 연기하고파"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3.06 20:43  |  조회 12946
/사진제공=더블유 코리아
/사진제공=더블유 코리아
배우 송혜교가 순백의 천사로 변신했다.

6일 더블유(W) 코리아는 송혜교와 진행한 3월호 화보 사진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 된 화보에서 송혜교는 새하얀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입고 청순미를 뽐냈다. 그녀는 부피감이 있는 러플 장식 블라우스로 우아한 매력을 배가했다. 여기에 짧은 레이스 스커트를 입고 가녀린 각선미를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여배우들 간의 경쟁구도와 우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혜교는 "여배우들과 같이 연기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여자들이 우르르 나오는 그림을 막연히 상상해본 적 있는데, 그 그림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은 전도연, 김혜수 선배님"이라며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연기하는지 무척 궁금하고, 그분들 앞에 섰을 때 나의 시너지가 어떻게 나타날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할리우드에서는 여성판 '오션스 일레븐'도 기획된다는데, 한국에서 그런 게 나오면 얼마나 멋질까"라며 "또래 배우인 전지현 씨, 손예진 씨와도 연기해보고 싶다. 나와는 아주 다른 색깔을 가진 분들이고, 나보다는 영화적으로도 탄탄한 길을 걸어왔으니까. 좀 더 어릴 때 그럴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대 때 여성 동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여배우들과 많이 친해지고 싶었고, 관심이 많았다. 송윤아, 최지우, 박솔미, 김희선 언니들이 나를 많이 예뻐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송혜교는 "하지만 20대 때는 의도하지 않아도 여자끼리 경쟁 구도에 놓이거나 비교 당하는 경우가 많아 서로 좋은 동료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다. 30대 중반이 되니 그 모든 경쟁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고 배우대 배우로 내 또래의 누군가를 만나 더 알고 싶다는 욕구가 커진다"고 말했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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