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오달수·최일화, 조한철·김명곤이 대신한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03.28 11:47  |  조회 6007
조한철(왼쪽)과 김명곤/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조한철(왼쪽)과 김명곤/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성폭력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 오달수와 최일화를 대신해 조한철과 김명곤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 2')에 출연한다.

28일 ‘신과함께2’ 제작사 측은 "배우 조한철과 김명곤이 오달수, 최일화의 극 중 캐릭터를 맡게 됐다"며 "내달 다시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한철이 극 중 오달수가 맡았던 판관 역을 맡고, 김명곤이 최일화를 대신한다.

제작사 측은 "영화 촬영이 이미 끝난 상태인만큼 해당 배우들 분량만 재촬영하는 것"이라며 "특별히 추가촬영을 하거나 변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과 함께2'는 지난해 개봉한 '신과함께-죄와벌'의 2번째 시리즈다. 제작 당시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해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판관 역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달수가 연극배우 엄지영씨를 비롯한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여파로 그는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하차했다. 최일화도 스스로 성추행 사실을 고백했다. 결국 두 사람의 촬영분은 통편집하기로 결정됐다.

‘신과함께2’는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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