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여름 속옷' 뭐 입죠?
피부에 종일 밀착되는 속옷, 쾌적하고 자극 없는 소재의 여성 브라·남성 드로즈 선택법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7.30 17:1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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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마이 사이즈 '퓨어 컴포트' /사진제공=그리티 |
최근 언더웨어 업계에서는 활동성을 강화한 설계는 물론 메시(메쉬), 인견 등 흡습속건이 뛰어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땀과 열기로부터 피부를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아이템이 주력템으로 자리했다.
◇피부 자극 적은 천연 소재…착용감 강화한 합성섬유
/사진제공=비비안 |
부드러운 뱀부 소재는 대나무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소재다. 향균 및 향취 효과로 민감한 피부에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리넨은 마에서 추출한 섬유로 면보다 흡습성이 좋고 건조도 빠르다. 원단 조직이 성글어 통기성이 좋아 습기가 잘 배출된다.
합성섬유를 활용한 소재도 있다. 메시는 원단 조직이 그물망 형태로 짜여 있어 열기와 습기가 잘 배출된다. 인견 등의 식물성 소재를 혼용한 메시 원단은 통기성, 흡습속건 기능, 착용감이 더욱 강화됐다.
남영비비안 상품기획팀 이창용 차장은 "식물에서 추출한 섬유는 피부 자극이 적지만 화학 섬유만큼이나 시원하고 착용감이 좋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여성용 브라, 통기성·봉제선 고려해
비비안 '인견 브래지어' 리바이스바디웨어 '에어로쿨 메쉬 브라' /사진제공=각 업체 |
덥고 습도가 높은 날에는 컵 안감과 날개 부분에 시원한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브라 컵은 스펀지 보다는 섬유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추천한다. 섬유 조직 사이로 공기가 드나들어 통기성이 좋고 얇고 가볍다.
저스트 마이 사이즈 '퓨어 컴포트', 플라이텍스 '컴포트 솔루션' /사진제공=그리티 |
후크와 어깨끈 고리, 봉제선 등을 없앤 브라도 있다. 그리티가 전개하는 저스트 마이 사이즈의 '퓨어 컴포트'와 플레이텍스의 노와이어 브라 '컴포트 솔루션'은 압박 요소를 제거해 쾌적하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흡한속건 기능 원단을 사용하고 컵 안쪽엔 메시를 적용해 여름에 최적화됐다.
◇남성용 드로즈, 흡습속건·냉감 소재 추천
젠토프 런&드로즈 세트, 원더브라 스포츠 드로즈 /사진제공=비비안, 그리티 |
비비안 남성 브랜드인 젠토프의 런닝 드로즈 세트는 인견과 메시를 사용해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 원더브라 스포츠 드로즈는 흡한속건 기능의 아쿠아 템프 소재를 사용하고 퓨징기법(심리스)을 적용해 쾌적한 착용을 돕는다.
그리티 상품기획 총괄 조혜선 전무는 "드로즈는 항상 착용감이 쾌적해야 한다. 통기성 좋은 메시 조직의 소재를 선택하면 더욱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요즘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봉제선이 없는 퓨징 기법의 제품들은 봉제선으로 인한 마찰이나 피부 트러블이 없는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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