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성인병 예방하는 신개념 보양식 '된장차' 무엇?

[헬스 앤 더 뷰티<14>]유익균 2억마리…고혈압·노화·치매·골다공증 방지 효과 탁월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4.07.29 09:25  |  조회 15081
헬스와 뷰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몸이 건강해야 얼굴에도 빛이 난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건강한 뷰티 비법들을 소개한다. 먹으면서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 여기 모여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콩을 발효시킨 된장은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맛뿐만 아니라 영양학적 균형도 함께 잡아주며 항암효과까지 포함하고 있다. 강한 해독작용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벌에 쏘였을 때 상처에 발라주는 약으로도 쓰였을 정도다.

보통 '된장'이라함은 두부와 호박, 고추, 양파 등 각종 야채와 함께 보글보글 끓여 찌개 형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보편 적이다. 하지만 된장을 물이나 여러 건강식품들과 함께 넣어 마시는 형태인 '된장차'가 최근 떠오르는 건강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What : '된장차'란?…물이나 건강재료와 함께 넣어 마시는 신개념 건강식

된장은 피를 맑게 도와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예방, 노화 방지, 치매 방지, 골다공증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어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보약이라 볼 수 있다. 이런 된장을 물이나 건강 재료와 함께 넣고 마시는 것이 '된장차'이다. 된장뿐만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진 생강, 계피, 감초를 다려낸 특별 건강식품들과 함께 용이하게 섞어 마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Why : 왜 좋은가?…각종 성인병 예방, 2억 마리 유익균으로 장 기능 개선

된장차의 주된 재료가 되는 콩 속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으로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사포닌 성분으로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과산화지질의 형성을 억제해 노화 및 노인성 치매를 예방해준다. 이밖에도 된장은 해독작용과 골다공증 예방, 당뇨 개선,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특히 된장차는 된장을 끓이지 않고 섭취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끓였을 때 파괴되는 영양소와 유산균 효소들이 그대로 남아 장의 소화흡수를 효과적으로 도와준다. 생된장에는 된장찌개 속 포함된 유익균보다 무려 100배 차이 나는 2억1000만 마리의 유익균이 포함돼 있다. 이에 생된장을 갈아먹는 된장차를 주기적으로 마셔주면 장 기능은 물론 체내 혈액순환과 변비에도 큰 효능을 가져다 준다.

▶How : 섭취 방법은?…건강재료 및 과일과 기호에 맞게 섭취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다이어트 된장차 만드는 법
1. 생강 200g, 계피 40g, 감초 20g, 물 1.5~2리터를 붓고 함께 20분간 끓인다.
2. 끓여진 물은 미지근하게 또는 시원하게 식힌다.
3. 식은 물에 된장 한 숟갈을 넣고 잘 저어준다.

다이어트 된장차를 섭취한 MBN '천기누설' 출연자는 3개월에 14kg을 감량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반 콩이 아닌 식이섬유 함유량이 다시마의 2.5배나 되는 쥐눈이콩을 직접 된장으로 담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된장차를 여름철 보양차로 추천한 이은미 한의사는 "순환이 안되면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능이 저하하고 기혈이 막혀서 오는 병이 같이 나타난다"라며 "이럴때 된장차를 꾸준히 3개월 정도 복용하면 변비가 완화되고 배가 들어가는 한편 간과 자궁 기능까지 개선된다"라고 전했다.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고혈압을 위한 된장차 만드는 법
1. 사과 반 개, 토마토 한 개, 물 300ml와 된장 한 숟갈을 모두 넣고 갈아준다.
2. 된장의 양은 짭짤함이 느껴질 정도로 넣어주고 곱게 갈아준다.

고혈압을 위한 된장차는 아침 공복 또는 식간 공복에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칼륨이 풍부한 과일인 사과,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된장 자체가 짠 음식이기 때문에 염분 배출에 더 도움이 되서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된장은 염분이 많은 음식인 만큼 차로 마실 경우 너무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하루에 물 1.8~2리터 이상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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