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것 없는 가을 보약 '늙은 호박'…항암 효과도 있다고?
[헬스 앤 더 뷰티<25>]노화방지·면역력 강화·체력증진에 탁월한 '슈퍼푸드'
머니투데이 스타일M 정은비 기자 | 2014.10.14 11:1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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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와 뷰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몸이 건강해야 얼굴에도 빛이 난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건강한 뷰티 비법들을 소개한다. 먹으면서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 모여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제철음식을 제때 잘 챙겨 먹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건강 비법이라는 말이 있다. 자연의 순리로 재배되는 제철음식은 풍부한 영양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 가을 대표 제철음식으로 '늙은 호박'이 있다.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에 포함될 정도로 전 세계인에게 각광받는 식품이기도 하다.
▶What : '늙은 호박'이란?…버릴 것이 없는 '슈퍼 푸드'
식품과 노화 분야의 권위자인 미국 스티븐 플랫 박사는 14가지 '슈퍼 푸드' 중 한 가지로 늙은 호박을 선정했다. 실제 호박에는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는 물론 기운을 북돋아주는 효능이 있다. 과육부터 씨까지 버릴 것이 없다. 씨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E가 함유돼 있어 뇌의 혈액순환, 두뇌 발달 등에 도움을 준다.
/사진=TV조선‘만물상’ 방송영상 캡처 |
늙은 호박은 노화방지와 피부 미용에 탁월하다. 호박에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를 억제하고 맑고 매끈한 피부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노란색을 띠는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하다. 특히 일교차가 커 감기 걸리기 쉬운 가을에 면역력을 증진시켜 잦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들어 폐암을 예방해 주는 항암 효과까지 입증되어 더욱 늙은 호박이 각광받고 있다.
또한 늙은 호박에는 식이섬유, 미네랄, 카로티노이드 등이 함유돼 있어 변비에 효과적이다. 미네랄은 혈압을 조정시켜주어 저혈압인 사람들에게 좋다. 붓기를 빼는데 효과가 있어 산모들이 꼭 챙겨먹은 음식이다.
▶How : 섭취 방법은?…하나도 버릴 것 없는 호박 '통째로'
늙은 호박은 껍질부터 과육, 씨까지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만큼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호박 껍질의 하얀 가루는 당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호박의 색이 진할수록 맛이 좋다. 조리를 많이 하는 것 보다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TV조선 '만물상' 방송 화면 캡처 |
1. 냄비에 물을 넣은 후 삶기 좋게 자른 호박을 넣고 끓인다.
2. 충분히 삶은 늙은 호박을 국자로 으깨준다.
3 잘 익은 늙은 호박 물을 시원한 곳에 식힌다.
TIP : 늙은 호박 건더기들은 버리지 말고 호박죽을 만들자.
/사진=TV조선 '헬로헬로' 방송화면 캡처 |
1. 늙은 호박 뚜껑을 잘라내고 씨를 파내 약 20분간 찐다.
2. 간장, 설탕, 깨소금, 다진 파와 마늘,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손질한 오리를 볶다가 양파, 당근,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양념장을 넣고 볶는다.
4. 짠 호박에 볶은 재료를 채우고 은행과 밤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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