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남자들…2016 S/S '송지오' 컬렉션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송지오의 '송지오'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10.22 18:41  |  조회 7557
/사진=캔디드포토 이승민 실장
/사진=캔디드포토 이승민 실장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송지오의 '송지오(SONGZIO)' 2016 S/S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번 송지오 컬렉션은 'A thousand of dreams'를 주제로 했다. 거친 갈색 붓자국을 활용한 동양적인 우아함과 현대적인 감각을 융합해 신선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사진=헤라서울패션위크 제공, 캔디드포토 이승민 실장
/사진=헤라서울패션위크 제공, 캔디드포토 이승민 실장
흙에서 영감을 받은 담갈색, 황갈색, 적동색, 자갈색 등을 컬러 팔레트로 활용했다. 송지오의 그림이 프린트된 패턴과 두께가 다른 소재들은 패브릭 블로킹 작업으로 시그니처 스타일을 강조했다.

패브릭 작업은 비대칭 커팅 기법을 활용해 2차원에서 3차원적인 시각 효과를 꾀했다. 동시에 의상의 스타일과 구조 면에서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이어 갈색의 추상적인 프린트를 모노크롬으로 변주하며 강렬하고 우아한 남성미를 표현했다.

/사진=캔디드포토 이승민 실장
/사진=캔디드포토 이승민 실장
도포 자락처럼 펄럭이는 아노락 코트와 바지처럼 연출한 점프수트, 스커트로 착각할만한 폭이 넓은 버뮤다 팬츠 등은 동양적이면서 아방가르드한 송지오 스타일을 잘 나타냈다.

모델들은 갈색 색조의 프린트를 가미한 샌들, 플립플랍, 로퍼 등을 매치했다. 특히 하늘로 떠오르는 듯한 모양의 프티 스카프는 봄의 신선하고 화사한 느낌을 더했다.

한편 이날 런웨이에는 배우 오지호, 조연우, 송종호, 그룹 씨엔블루의 이정신이 모델로 올라 쇼의 주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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