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나이 들어보이는 '삼촌' 스타일 "앙돼요"

[앙돼요 vs 돼요돼요<7>]박해진, 줄무늬와 도트로 경쾌한 공항패션 "돼요 돼요"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4.05.31 14:52  |  조회 13112
예쁘다. 잘생겼다. 멋있다. 대중들은 스타의 모습에 늘 감탄할 준비가 돼 있다. 무심한 듯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만 걸치고 나서도 멋스러워야 스타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과 몸매라고 하지 않던가. 그러나 예쁘고 잘생긴 얼굴,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갖췄으면서 아쉬움을 자아내는 패션 테러를 일으키는 스타들도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안티'인지, 본인이 패션 트러블 메이커인지 그 내막은 알 수 없다.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 에디터들이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분석한다. 얼굴과 몸매가 아까운 워스트 스타일에는 '앙돼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울만한 베스트 스타일에는 '돼요돼요' 도장을 날린다.


/사진=이기범 기자, 이동훈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이동훈 기자
◇"앙돼요" 최시원, 기름진 머리+답답한 가죽 재킷 "삼촌인 줄"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최시원이 몇 살이더라?"

지난 22일 최시원은 그룹 슈퍼주니어-M의 중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최시원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봄 날씨와는 어울리지 않는 두꺼운 가죽 재킷을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검은색 브이넥 티셔츠에 날렵한 핏의 블랙 진을 매치한 최시원은 가죽 재킷과 구두로 무게감 있는 공항패션을 연출했다. 특히 헤어젤을 너무 많이 사용한 올백 헤어스타일과 거뭇한 수염 자국은 나이가 들어보이는 노숙한 분위기를 자아내 아쉬움을 샀다.

쌀쌀한 겨울이나 초봄에 연출했다면 시크한 올블랙 공항 패션이 됐을 터. 이날 함께 공항에 나선 헨리가 속이 비칠 정도로 얇은 티셔츠 한 장을 입고 온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답답해 보인다.

간절기용 카디건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블루종 재킷을 입었다면 기내 에어컨 바람을 막고 더욱 편안한 옷차림이 되지 않았을까. 나이 들어보이는 최시원의 공항패션 "앙돼요".

◇"돼요 돼요" 박해진, 줄무늬와 도트로 경쾌하게 "센스 만점"

/사진=이동훈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박해진은 지난 29일 광고 촬영차 중국으로 출국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스트라이프와 알파벳이 프린트된 티셔츠에 네이비 컬러 슬랙스를 입고 등장했다.

186㎝의 큰 키를 자랑하는 박해진은 몸에 너무 달라 붙지 않으면서 몸의 선은 살리는 핏이 슬림한 의상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발목 부분이 밴딩 처리 돼 있는 슬랙스에 도트무늬 스니커즈를 매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이러한 디자인의 바지에는 샌들이나 발목이 드러나는 로우 타입의 운동화가 잘 어울린다.

소매를 롤업해 시계와 팔찌를 드러내 멋스러움을 더했다. 기내에서 필요한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작은 가죽 슬링백(sling bag)과 민낯을 감추는 비니, 선글라스를 선택해 감각있는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패턴과 아이템의 적절한 활용이 단연 베스트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박해진의 공항패션 "돼요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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