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워너비' 배정남, 앞서가는 스타일의 비결은?
[스타일 팔로우<10>] 빈티지룩의 신(神)…평범함 속의 비범함, 놈코어 패션의 선두주자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09.09 12:3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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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계정 하나쯤은 있는 디지털 시대다. SNS를 통해 나와 같은 시대, 다른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고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핫(HOT) 피플'의 일상 속에서 패션, 뷰티, 라이프 관련 스토리를 접하고 싶다면.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스타일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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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정남 인스타그램 |
모델이 되려면 키가 커야 한다. 이 당연한 공식을 깬 사람이 모델 배정남이다. 지난 2002년에 모델로 데뷔한 배정남은 키 177cm로 남자 모델치고 꽤 작다. 하지만 작은 얼굴과 다부진 근육, 그리고 완벽한 비율의 몸매로 180cm가 훌쩍 넘는 남자 모델들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단순히 ‘타고난 비율’ 때문만은 아닐 터. 그의 근황을 살펴볼 수 있는 SNS를 들여다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부산 출신 모델 배정남은 빈티지 패션을 멋스럽게 소화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일본 배우를 연상케 하는 마스크에 반항기 넘치는 특유의 표정과 포즈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그는 닮고 싶은 '워너비'였다. 지금이야 빈티지 패션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대중화됐지만 당시에는 소위 '너저분한' 옷을 배정남처럼 멋지게 소화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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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정남 인스타그램 |
누구보다 한발 앞서나가는 패션을 보여주는 배정남의 최근 모습들을 보면 과거와 사뭇 달라진 스타일을 읽어낼 수 있다. 그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놈코어 패션(Normal과 Hardcore의 합성어로 평범함을 추구하는 패션)'을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만의 스타일로 구축하고 있었던 것. 배정남은 루즈핏의 슬랙스, 심플한 티셔츠나 셔츠 등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을 법한 간편한 아이템들을 자신만의 느낌을 녹여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스타일로 완성한다. 그의 일상 속에 늘 등장하는 반려견 조차도 패셔너블해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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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정남 인스타그램 |
배정남은 패션에 대한 자신의 안목을 활용한 온라인 셀렉트 숍을 오픈해 운영 중에 있다. 자신이 직접 모델로 나서기도 하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유명한 모델 이영진 휘황 등을 모습도 볼 수 있다. 평소 ‘배정남 스타일’을 갈망하는 남성들은 물론, 올가을에는 시크한 매력의 놈코어 패션에 도전하고 싶은 여성들에게도 배정남의 인스타그램(JUNGNAM_BAE)은 스타일 가이드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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