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에서 숙녀로 완벽 변신…아이유의 스타일 타임라인

[스타일 롤러코스터<10>] 촌티나는 스타일에서 걸리시룩…청순한 여성으로 '3단 변신'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5.02.11 09:53  |  조회 13030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스러운 스타들의 패션. 하지만 데뷔때부터 스타일 굴욕 한번없이 단번에 패셔니스타로 거듭난 스타는 그리 많지 않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멋스러운 스타일 아이콘이 되기까지 스타들의 롤러코스터 같은 스타일 'UP&DOWN'을 파헤쳐본다.
지난 2011년 '국민 여동생' 아이유는 소녀스러운 원피스를 입은채 "오빠가 좋은 걸~"을 외치며 수많은 삼촌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하지만 마냥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녀도 처음부터 스타일리시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08년 16세 어린 나이에 발라드곡 '미아'로 데뷔한 아이유는 나이에 맞지 않는 스타일링으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자신의 나이에 맞는 소녀스러운 스타일과 발랄한 곡을 선보이자마자 아이유는 승승장구 하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이후 벌써 8년차 가수가 된 아이유. 16세 소녀 아이유의 풋풋한 스타일링부터 23세의 숙녀 아이유의 여성스러운 스타일까지 그녀가 걸어온 스타일 타임라인을 짚어본다.

◇아이유의 스타일 'UP & DOWN'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SBS 'SBS 인기가요' 방송 화면 캡처, Mnet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SBS 'SBS 인기가요' 방송 화면 캡처, Mnet


지난 2008년 데뷔할 당시 아이유는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밀조밀하고 귀여운 외모를 지녔지만 그녀의 매력은 묵직한 긴 머리와 밋밋한 메이크업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2009년 아이유는 발랄한 C컬 단발머리와 또렷한 메이크업으로 작은 변신을 감행했다. 귀여운 외모에 깜찍한 스타일링이 더해지면서 아이유의 매력은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10년 "나는요, 오빠가 좋은 걸~"이라는 가사의 '좋은 날'을 부르면서 남자들의 로망인 긴 생머리와 컬러가 돋보이는 원피스 패션을 선보인 아이유는 금세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머니투데이 DB, Mnet '와이드 연예뉴스' 방송 화면 캡처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머니투데이 DB, Mnet '와이드 연예뉴스' 방송 화면 캡처


2010년 소녀 스타일로 히트 친 아이유는 2011년에도 같은 스타일을 고수하며 풋풋하고 소녀스러운 패션의 정점을 찍었다. 아이유가 긴 생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칼라가 돋보이는 원피스를 선보이면서 길거리에는 일명 '아이유 스타일'의 원피스들이 즐비했다.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살짝 내려 청순한 눈매를 만드는 아이유의 '강아지 눈 메이크업'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이해한 아이유는 점차 파격적인 스타일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2013년 앨범 '모던타임즈'를 선보인 그녀는 긴 생머리를 밝은 오렌지 브라운 컬러로 염색하며 성숙한 여인의 매력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아이유는 얼마지나지 않아 긴 생머리를 싹둑 자르며 짧은 단발 머리로 돌아왔다. 세련된 S컬의 단발 펌 헤어를 연출한 그녀는 화려한 액세서리와 여성스러운 블라우스 패션을 선보이며 더 이상 소녀가 아닌 숙녀로 거듭났다.

◇아이유에게 보내는 '스타일 메시지'

자신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몰랐던 16세 어린 소녀 아이유가 이제는 23세의 어엿한 숙녀가 됐다. 자신이 가진 매력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할 정도로 어리숙했던 그녀는 이제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깨달았다. 지난 8년간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그녀가 앞으로도 자신의 나이에 맞는 멋진 스타일을 선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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