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패션 원해?"…2015 S/S 런웨이를 물들인 '패치워크'

데님·패턴·컬러를 활용한 '패치워크' 아이템으로 올 봄을 더욱 화려하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5.03.20 08:40  |  조회 19745
겨울이 가고 이제는 훈훈한 봄 기운이 물씬 느껴질 정도로 날씨가 포근해졌다. 올 봄, 그 누구보다 트렌디한 패션을 선보이고 싶다면 2015 S/S 시즌 컬렉션을 장식한 '패치워크' 스타일링에 눈길을 돌려보자.

옷을 오래 입기 위해 해진 부분에 새 옷감을 덧대던 패치워크가 이제 디자인의 한 부분으로 재탄생했다. 여러 가지 다양한 크기, 색깔, 무늬의 작은 천 조각을 서로 꿰매 붙여 다채로운 분위기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패치워크'의 활용법을 소개한다.

◇색다른 분위기의 '데님 패치워크'


/사진=Tommy Hilfiger, MM6 Maison Martin Margiela, Gucci, Junya Watanabe
/사진=Tommy Hilfiger, MM6 Maison Martin Margiela, Gucci, Junya Watanabe
2015년 S/S 시즌 컬렉션에서는 밝은 빛깔의 '연청'부터 정제되지 않은 생지 데님까지 다양한 데님을 한데 모아 붙인 데님 패치워크가 눈길을 끌었다. 깔끔한 원피스부터 작은 데님 조각을 이어붙인 듯 연출된 재킷과 코트까지 다양한 데님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었다.

구찌는 배색 디테일과 같이 자연스럽게 연출된 패치워크를 선보인 한편 토미 힐피거는 자유롭게 누벼진듯한 패치워크 스타일을 선보였다.

데님 패치워크 아이템은 한 가지 컬러를 활용한 데님 스타일링과는 달리 한층 화려하고 쾌활한 분위기가 나는만큼 기본적인 데님을 매치하거나 화이트 원피스, 그레이 컬러의 티셔츠 등 무채색의 간결한 아이템과 함께 매치해야 지나치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화려한 패치워크로 여성스럽게…

/사진=Stella Mccartney, Vivien Westwood, Anna Sui, Valentino
/사진=Stella Mccartney, Vivien Westwood, Anna Sui, Valentino
하나만으로도 돋보이는 패턴에 또 다른 패턴을 더한 패치워크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5 S/S 런웨이에서는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는 봄에 특히 어울리는 플라워 패턴과 여성스러운 에스닉 패턴은 물론 스트라이프 패턴까지 다양한 패턴들이 믹스매치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었다.

화려한 컬러와 패턴을 활용한 패치워크 아이템을 선택한 대신 간결한 디자인의 슈즈를 매치해 스타일의 균형을 맞춘 모습이었다. 플라워 패턴끼리의 패치워크 아이템을 선택한 경우 와일드한 느낌의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매치했다.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역시 화려하고 풍성하게 연출하기 보다는 차분하고 깔끔하게 연출해 패치워크 아이템에 완벽하게 힘을 실어준 모습이었다.

◇생동감 넘치는 '컬러 패치워크'

/사진=Rodarte, Burberry  Prosum, Carven, Anna Sui
/사진=Rodarte, Burberry Prosum, Carven, Anna Sui
패치워크 기법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기본적인 아이템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때문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한 컬러 포인트가 돋보이는 패치워크 아이템을 활용하면 돋보이는 다른 아이템을 레이어드 하지 않아도 컬러 레이어링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더욱 간편하다.

색감이 돋보이는 패치워크 아이템을 선택할 때에는 비슷한 색이나 톤을 지닌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 통일감을 주는 룩을 연출하면 더욱 자연스럽다.

또한 다양한 컬러가 함께 누벼진 패치워크 백이나 슈즈를 선택해 원 포인트 스타일링을 연출해도 좋다. 밋밋한 원 컬러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패턴을 믹스매치한 스타일링의 화려함을 더할 때 유용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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