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섹시 수영복 입는 87세 할머니
[스타일 팔로우<61>] 남편·아들 잃은 슬픔…손녀 옷 입고 찍은 사진에 용기 얻어 패셔니스타의 길로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11.13 08:1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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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계정 하나쯤은 있는 디지털 시대다. SNS를 통해 나와 같은 시대, 다른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고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핫(HOT) 피플'의 일상 속에서 패션, 뷰티, 라이프 관련 스토리를 접하고 싶다면.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스타일M'.
/사진=배디 윙클 인스타그램 |
올해 패션계 화두로 떠오른 '그래니룩(Granny look)'은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듯한 아이템으로 연출한 복고풍 스타일의 옷차림을 말한다. 할머니처럼 입돼 할머니처럼 보이지 않도록 입는 것이 그래니룩을 멋스럽게 입는 법이다. 하지만 '진짜' 할머니 배디 윙클이 선보이는 '그래니룩'은 완전히 다르다. 그녀의 평소 스타일링을 보면 "할머니!"라는 말보다 "언니!"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올 것만 같다.
/사진=배디 윙클 인스타그램 |
또한 패션을 온몸으로 즐기는 듯한 환한 미소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다. 170만명이 넘는 팔로워가 그녀의 활기 넘치는 모습에 실시간으로 '좋아요' 버튼을 누른다.
/사진=배디 윙클 인스타그램 |
배디 윙클이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핫한 패션피플이 된 데에는 손녀의 공도 크다. 교통사로로 세상을 떠난 남편과 암 투병 끝에 운명을 달리한 아들 때문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배디 윙클은 어느날 우연히 손녀의 분홍색 원피스를 입어 본다. 이 모습을 본 손녀가 "귀엽다"며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그녀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많은 이들이 '멋있다'며 칭찬했고 사람들의 응원에 배디 윙클은 자신감을 얻어 더욱 과감한 패션에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배디 윙클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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