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씨엘을 사로잡은 그녀, 포니의 친절한 뷰티 클래스

[스타일 팔로우<64>] 뷰티블로거로 시작해 베스트셀러 출간·뷰티 브랜드 론칭까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12.17 09:35  |  조회 14903
SNS 계정 하나쯤은 있는 디지털 시대다. SNS를 통해 나와 같은 시대, 다른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고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핫(HOT) 피플'의 일상 속에서 패션, 뷰티, 라이프 관련 스토리를 접하고 싶다면.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스타일M'.
/사진=포니 유튜브 캡처
/사진=포니 유튜브 캡처

걸그룹 중 '센 언니' 이미지의 대표 주자였던 그룹 투애니원의 씨엘이 어느 날 우아한 여성의 모습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몰라보게 '예뻐진' 씨엘의 모습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본명 박혜민)의 작품이다.

씨엘이 포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변화된 메이크업의 비밀을 공개했다. 국내 뷰티족들이야 포니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씨엘의 선택을 받은 순간, 포니는 케이팝을 사랑하는 전세계 팬들에게도 씨엘 못지 않은 '셀러브리티'가 됐다.

포니가 메이크업과 본격적으로 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블로그를 통해 자신만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뷰티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예쁜 외모, 상냥한 말투,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편한 설명 등 눈과 귀를 사로잡는 그녀의 '강좌'에 '수강생'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온라인 상에서 그녀의 인기는 오프라인까지 이어졌다. 지난 2010년 그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첫번째 뷰티 서적을 내놨고 뷰티 분야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다양한 콘셉트의 뷰티 서적을 추가로 출간하고 CJ E&M과 손잡고 진행한 '포니의 뷰티 다이어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다방면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포니는 시각디자인 전공자답게 색을 다루는 솜씨가 남다르다. 색조 아이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그녀의 손을 거치면 밋밋한 이목구비도 입체감을 입은 매력적인 얼굴로 변신한다. 뷰티족들이 포니의 메이크업을 동경하는 이유다.

블로그에서 유튜브로 무대를 옮긴 그녀는 지난 2월 본격적으로 개인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오픈한 지 10개월 남짓, 업로드된 영상은 20개에 불과하지만 구독자 수는 벌써 70만명을 넘었다. 지난달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뷰티 브랜드 '포니 이펙트'도 론칭했다.

여자라면 모두가 예뻐지고 싶은 법. 하지만 예쁜 얼굴, 비싼 화장품을 살 돈이 없다면 포니의 채널을 구독해보자. 그리고 그녀의 손짓과 목소리에 집중해볼 것. 짧은 영상 하나에도 최대한 많은 것을 담아내려는 그녀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민낯에도 자신만의 빛이 있다고 강조하는 포니가 메이크업의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친절하게 당신을 이끌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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