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선정 올해의 컬러, '로즈쿼츠·세레니티'는 무슨 색?

[스타일 사전<31>] 화사하면서 동시에 차분한 색감…패션·뷰티 적극 활용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6.02.25 09:12  |  조회 30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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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르마노 설비노 2016 S/S, 구찌 2016 Spring 맨즈웨어, 에밀리오푸치 2016 S/S
/사진=에르마노 설비노 2016 S/S, 구찌 2016 Spring 맨즈웨어, 에밀리오푸치 2016 S/S
미국색채연구소 팬톤은 2016년 올해의 컬러로 '로즈 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 두 가지를 선정했다. 파스텔톤의 분홍빛 로즈 쿼츠와 푸른빛 세레니티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효과로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작은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 뷰티 업계가 발빠르게 쏟아내고 있는 올해의 컬러 두 가지는 정확히 무엇일까.

◇'로즈 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

/사진=팬톤
/사진=팬톤
정의='로즈 쿼츠'는 투명하거나 불투명한 분홍빛을 내는 홍수정을 말한다. '세레니티'는 하늘의 청명함 또는 평온함을 뜻하는 단어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로즈 쿼츠와 차분하면서 신비로운 푸른색인 세레니티는 부드러운 색감이 특징으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전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핑크와 블루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하면서 여성과 남성의 경계가 불분명한 앤드로지너스 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사진=에르마노 설비노, 버버리, 질스튜어트 2016 S/S
/사진=에르마노 설비노, 버버리, 질스튜어트 2016 S/S
예시¹=로즈 쿼츠는 부드러운 웜톤 핑크 색상으로 노란기가 도는 동양인 피부와도 잘 어울린다. 로즈 쿼츠 단색으로 제작된 원피스, 코트, 셔츠, 니트 등에는 밝은 비비드 색상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더하는 것이 멋스럽다.

블랙 아이템을 매치하면 로즈 쿼츠의 화사한 매력을 더욱 부각하고 동시에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디올, 까르벵, 에르마노 설비노 2016 S/S, 구찌 2016 S/S 맨즈웨어
/사진=디올, 까르벵, 에르마노 설비노 2016 S/S, 구찌 2016 S/S 맨즈웨어
예시²=세레니티는 가벼운 쿨톤이다. 다소 쉽게 매치하기 어려운 색이지만 다양한 색감과 조합하면 어색하지 않게 연출 가능하다. 화이트, 라일락, 연노랑 등 엷은 색상과 매치하면 청순한 느낌을, 옐로, 레드, 그린 등 채도가 높은 색상과 매치하면 시크한 인상을 풍긴다.

세레니티 색상은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가 있어 화려한 프린트나 소재와 매치해도 과한 느낌을 덜어낸다.

/사진=랑콤, 디올, 레니본, 루이까또즈, 아이그너, 르느와르 스튜디오
/사진=랑콤, 디올, 레니본, 루이까또즈, 아이그너, 르느와르 스튜디오
예시³
=의상은 물론 메이크업이나 액세서리로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를 시도할 수 있다. 의상의 색 매치가 어렵다면 원피스나 재킷을 활용해 컬러를 표현해보자. 여기에 시계나 구두, 가방 등으로 두 색상을 매치하면 실패 확률은 줄이고 트렌디함은 살릴 수 있다.

눈두덩에 로즈 쿼츠 섀도를 넓게 펴 바르고 세레니티 색상의 아이 섀도나 라이너를 활용해 포인트를 더하면 감각적인 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파스텔 핑크 톤의 립 컬러 역시 유행할 전망이다. 특히 트렌드세터들의 헤어 컬러는 벌써 로즈쿼츠와 세레니티가 점령했다. 두 컬러를 모두 섞어 염색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모발 끝에 투톤 염색을 하거나 헤어 초크를 사용해 특별한 날 연출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시⁴=디올(Christian Dior), 에르마노 설비노(Ermanno Scervino), 캐롤리나 헤레라(Carolina Herrera) 2016 S/S 레디 투 웨어 컬렉션, 모델 아이린 머리색, 핑크 헤어
/사진=페르난다 리, 리타 오라, 아이린 인스타그램, 포츈엔터테인먼트
/사진=페르난다 리, 리타 오라, 아이린 인스타그램, 포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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