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만나는 다채로운 '봄의 성찬'

특급 호텔들의 '봄 패키지'…'벚꽃길' 윤중로 뷰 객실, 호텔에서 '벚꽃사진 콘테스트'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03.28 17:05  |  조회 6197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이 봄을 맞아 선보이는 '워커힐 벚꽃 도시락. /사진제공=쉐라톤그랜드워커힐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이 봄을 맞아 선보이는 '워커힐 벚꽃 도시락. /사진제공=쉐라톤그랜드워커힐
4월을 코앞에 두고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거리엔 벚꽃잎이 수시로 흩날린다.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이 기간을 집에서만 보낼 수 없다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이 준비됐다. 바로 특급 호텔들의 '봄 패키지'다. 봄을 조금 더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는 서울과 지방의 호텔 몇 곳을 찾아봤다.

먼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은 '벚꽃길'을 대표하는 여의도 윤중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체리 블로섬 패키지'를 준비했다. 이 패키지는 한강과 윤중로를 내려다볼 수 있는 객실에서의 1박과 봄나들이를 위한 '치맥 세트(로스트 치킨+맥주)', 조식 뷔페가 제공된다.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여의도를 찾아도 교통체증과 주차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이 패키지는 오는 4월 2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에게는 호텔과 연결된 IFC몰에서 일부 매장에 한해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날씨가 풀렸으니 다채로운 봄 놀이를 즐기겠다는 사람들을 위한 패키지도 있다. 롯데호텔월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올 인 스프링(All in Spring)'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급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며 롯데월드에서 신나게 놀 수도 있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피크닉 박스를 들고 주변 산책도 할 수 있다.

남산 전망을 보면서 투숙하고 아침에 달리기를 하는 '봄날의 산책' 패키지도 있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이 오는 4월 30일까지 선보이는 이 패키지는 남산 전망 객실에서의 1박과 호텔 인근 남산 공원의 조깅맵이 제공된다. 호텔은 신선한 커피와 갓 구워낸 모둠 베이커리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도 선물한다.

아예 벚꽃을 주제로 한 호텔 축제도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2016 워커힐 벚꽃축제'를 열고 워커힐 인근의 자연을 주제로 한 디자인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 마켓'을 여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이 기간에는 벚꽃 향수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및 타투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호텔에서 열린다. 또 '워커힐 벚꽃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해 수상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호텔 측은 밤이 되면 벚꽃길을 따라 1500송이 장미 조명을 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 봄 패키지 상품으로 준비한 자전거 투어와 런치 박스. /사진제공=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 봄 패키지 상품으로 준비한 자전거 투어와 런치 박스. /사진제공=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서울이 지겹거나,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지역 특급 호텔들이 준비한 조금 더 자연 친화적인 호텔 패키지도 있다. 힐튼남해골프앤스파리조트가 내놓은 '스위트 패키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인 남해에서 한껏 핀 꽃들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남해가 한눈에 보이는 노천탕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요즘 가장 '핫'한 지역, 제주도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오는 5월 31일까지 올레길 산책과 자전거 여행을 하는 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산책하며 외출용 점심을 가지고 소풍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투숙객에게는 따뜻한 온수 풀이 가동되는 수영장 이용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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