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피란민' 체험하고, 충북에서 '꿈' 찾아볼까
문체부·관광공사 '2016 봄 여행주간' 즐길 수 있는 지역 17개 테마 프로그램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04.20 10:5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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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2016 봄 여행주간'을 맞아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17개 여행 상품.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5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2016 봄 여행주간'을 맞아 지역별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 17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17가지 프로그램은 문체부가 공모를 통해 관광 콘텐츠와 특산물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선정했다. 무엇보다도 여행주간에만 즐길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녹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모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지역은 대구와 강원도, 그리고 충북이다. 대구는 '대구는 예쁘다'라는 제목으로 예쁜 골목길, 야경 명소 등을 돌아보며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한방화장품 만들기, 커플 반지와 팔찌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대구의 뷰티 산업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의 대표 뷰티 및 패션 특화거리인 주얼리 타운과 수제화 거리를 방문한 뒤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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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기차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 프로그램을 따라가면 볼 수 있는 강원 원주시 흥법사지 석탑.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강원도는 '기차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이라는 제목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관광객은 이 기간 춘천·원주·속초·태백 등 다양한 지자체로 기차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열차 내에서 인문학 교실, 골든벨 등을 함께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충북은 '딱 내 스타일 버스여행'이라는 제목으로 4가지 코스의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이들의 미래찾기를 돕는 '커서 뭐 할래?', 실버세대를 위한 '은빛 페스티벌' 등 세대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우수' 프로그램 지자체로는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등이 선정됐다. 부산은 '돌아와요 부산항, 아날로그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국제시장'을 연상케하는 피란 역사투어, 먹거리 투어 등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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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준비한 '미래도시로 떠나는 실크로드 울산여행'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볼 수 있는 '쇠부리 축제'.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광주는 '봄, 찬란한 역사 속으로의 시간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누정가사문화 등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했고, 울산은 '미래도시로 떠나는 실크로드 울산여행'을 통해 현대자동차, SK에너지 등 산업체 현장을 투어할 수 있게 했다.
전남은 '남도문화산책'을 통해 일제강점과 한국전쟁, 산업화 등 역사유산과 남도소리 등 문화유산을 엮는 역사 문화 산책 코스를 마련했다. 경북은 '3대가 함께하는 봄나들이'라는 주제로 소라잡이 체험과 유채꽃 구경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서울 신촌에서 열리는 '뷰티 페스티벌', 인천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인천 보물섬 여행', 대전의 '대전 골목여행' 등 총 17개의 지역 여행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각 지역별 관광 콘텐츠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해 여행주간에만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국민들의 봄 나들이를 기다리고 있다"며 "많이 찾아와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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