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신작 '아가씨', 개봉 첫날 28만명…19금 영화 오프닝 신기록

내부자들 개봉 첫날 기록 23만명 훌쩍 넘겨

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  |  2016.06.02 13:12  |  조회 5484
박찬욱 신작 '아가씨', 개봉 첫날 28만명…19금 영화 오프닝 신기록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아가씨'가 개봉 첫날 28만여 관객을 모으며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웠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개봉한 아가씨(매출액 점유율 60.7%)는 전국 1013개 스크린에서 4698회 상영돼 28만94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같은 날 665개 스크린에 2732회 걸려 6만2310명을,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568개 스크린에서 2005회 상영돼 4만4953명을 모으며 각각 2, 3위로 내려앉았다.

아가씨는 첫날 약 28만명을 모으며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내부자들'(개봉 첫날 23만949명, 최종 706만9848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었다.

특히 아가씨의 개봉 첫 주말이 현충일 연휴인만큼 흥행 전망도 밝은 상황.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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