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밤을 잊은 그대에게, 24시간 운영 맛집 어디?

[다이어리알] 올해는 고향 아닌 집에 남을 예정이라면 찾아가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다이어리알   |  2016.09.14 11:45  |  조회 6371
어느덧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모두들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지만 서울을 지키는 이들도 적지 않다. 갈 곳 없이 집에서 무료하게 지내고 있다면 24시간 운영하는 맛집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긴 연휴니 만큼 늦은 밤 술 한잔 마셔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24시간 운영하는 맛집들을 찾아가 보자.

◇프로간장게장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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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전문점으로 명성만큼이나 으리으리한 규모를 자랑한다. 1980년 '목포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프로야구 선수들이 자주 찾아 와서 '프로집'으로 불리던 것이 그 시작이다.

게장의 맛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심심할 정도로 약간 단맛이 특징이다. 일본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많은 편.

▷02-543-4126/ 서울 서초구 잠원동 27-1 프로빌딩/ 24시간 영업/ 특대간장게장(암게특대 1마리) 5만원, 간장게장(암게 大 2마리) 8만5000원

◇청진옥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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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에 문을 연 해장국집이다. 25시간 우린 육수에 선지, 소양지, 소내장, 우거지 등을 넣어 끓이기에 구수하고 진한 맛이 좋아 주당들이 많이 찾는다.

국물은 약간의 누린 맛이 있으나 취향대로 양념을 더해 먹으면 된다. 소양지, 선지 등 건더기가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미리 빼달라고 주문할 것.

▷02-735-1690/ 서울 종로구 종로1가 24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24시간 영업/ 해장국 1만원, 해장국(특) 1만2000원, 안주전골(중) 2만5000원, 내장수육 2만8000원

◇새벽집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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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지지 않는 고깃집으로 늦은 밤 해장 겸 3차 장소로도 많이 찾는다. 꽃등심과 양념갈비를 주력하여 내며 꽃등심은 선홍색 살과 흰 마블링이 조화를 이뤄 육질이 좋다.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은 데 선지 해장국을 함께 내는 육회비빔밥이 베스트 셀러로 꼽힌다.

▷02-546-5739/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9-10/ 24시간 영업/ 꽃등심(150g) 5만8000원, 양념갈비(260g) 5만8000원, 육회비빔밥 1만원

◇개화옥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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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한식집이다. 자리에 착석하면 삶은 고구마, 옥수수, 통마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국물 없이 자작하게 구워 먹는 불고기가 대표 메뉴로 여기에 김치말이 국수와 된장국수를 함께 주문해서 먹는다. 다양한 와인도 구비해 격식 있는 모임 장소로 방문할 만하다.

▷02-549-1459/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1-18 정동상가 1층/ 24시간 영업/ 프리미엄 불고기 3만6000원, 개화옥불고기 2만9000원, 육수 불고기 2만9000원, 김치말이국수 6000원

◇복이오

'금수복국'으로 이름을 날리던 곳으로 최근 '복이오'로 이름을 바꿔 문을 열었다. 뚝배기에 담아내는 복국의 원조 격으로 불리고 있다.

복국은 맑게 끓인 지리나 얼큰하게 끓인 탕으로 먹을 수 있는데 시원한 복지리 탕이 단골들 사이에서 인기가 꾸준한 편이다. 복국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활복 지리탕을 부산식으로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02-3448-5488/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7-13/ 24시간 영업/ 까치복(지리/탕) 1만7600원, 활참복(지리/탕) 3만8000원, 복튀김 2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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