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W에는 두꺼운 힐이 대세…'블록 힐' 아시나요?
[스타일사전<42>] 안정적인 착화감으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어떻게 신어야 멋있을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6.11.18 08:2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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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
◇블록 힐(Block Heel)
/사진=3.1 필립림 2016 F/W 컬렉션 |
특히 올 시즌 유행인 블록힐은 청키한 굽의 모양을 기하학적으로 변형한 것이 많다. 뒷굽에 다양한 장식을 더하거나 굽의 색을 다르게 배색한 디자인을 많이 볼 수 있다.
예시¹=아래로 갈수록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직선으로 떨어지거나 곡선으로 휘는 등 독특한 모양의 굽은 은근한 포인트가 된다. 가죽, 에나멜, 벨벳 등 소재에 상관없이 멋스럽다.
/사진=스텔라 맥카트니, 코치 1941, 제이슨 우, 톰 브라운 2016 F/W 컬렉션 |
제로 마리아 코르네호(Zero + Maria Cornejo)의 디자이너 마리아 코르네호는 굽이 신발보다 뒤로 나온 모양의 독특한 앵클부츠를 선택해 세련된 올블랙룩을 완성했다. 비씨비지 막스 아즈리아(BCBG Max Azria)의 디자이너 막스 아즈리아는 어퍼와 굽에 퍼를 장식한 로퍼 형태의 갈색 구두를 매치하고 여성미를 더했다.
샤넬(Chanel)과 펜디(Fendi)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시그니처 룩인 블랙 앤 화이트 세미 슈트 차림에 블록힐 부츠를 매치하고 트렌드의 선구자 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사진=제로 마리아 코르네호, 비씨비지 막스 아즈리아, 펜디 2016 F/W 컬렉션 |
드리스 반 노튼은 파이톤 갑피에 둥글게 깎인 우드 굽을 적용했다. 또한 벨벳 소재 슈즈에 가죽을 씌운 진주 장식 굽을 매치해 독특한 믹스매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블록힐의 인기는 다음 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우미우는 2017 S/S 컬렉션에서 청키한 굽의 스트랩 슈즈와 샌들을 등장시켜 패션피플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프라다, 드리스 반 노튼 2016 F/W 컬렉션, 미우미우 2017 S/S 컬렉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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