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복고 패션?…트렌디한 '틴트 선글라스' 아시나요?

[스타일사전<44>] 지드래곤·아이린도 썼다…비침·그라데이션·모양 고려해서 선택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1.29 10:01  |  조회 53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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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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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복고 패션 열풍이 불면서 90년대 유행했던 색안경, '틴트 선글라스'가 트렌디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인기로 국내에서만 유행할 줄 알았던 색안경은 해외 유명 패션위크의 스트리트 신을 장악하며 국제적인 인기를 예고했다. 자칫 삼촌의 서랍에서 꺼낸 듯한 촌스러운 아이템으로 보일 수 있는 틴트 선글라스는 어떻게 써야 멋스러울까.

◇틴트 선글라스(Tinted Shades)


정의='틴티드 섀이드'라고 불리며 '틴티드 렌즈 선글라스'를 줄여 틴트 선글라스라고 부른다. 렌즈에 물이 들었다는 표현처럼, 눈이 보일 듯 말듯 짙게 코팅된 기존 선글라스와는 다르게 렌즈에 색을 은은하게 물들여 눈 모양이 잘 비친다.

틴트 렌즈는 금속테와 뿔테 형태의 선글라스는 물론 반무테, 투브릿지, 오버사이즈, 보잉 등 다양한 형태의 선글라스에 모두 잘 어울려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을 고르면 쉽다. 단, 피부 톤이나 함께 매치하는 의상에 맞게 렌즈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지드래곤, 아이린, 지코 인스타그램, 구찌 2016 F/W, 구찌 2017 리조트 컬렉션, 릴리 도날드슨 인스타그램
/사진=지드래곤, 아이린, 지코 인스타그램, 구찌 2016 F/W, 구찌 2017 리조트 컬렉션, 릴리 도날드슨 인스타그램
예시¹=안개가 낀 흐린 날이나 어두울 때 쓰기 좋은 노란색 렌즈는 가장 빈티지한 분위기를 풍기는 렌즈 색상이다. '구찌'는 2016 F/W와 2017 리조트 컬렉션에서 레트로풍 의상에 옐로 틴트 선글라스를 매치했다.

노란색 렌즈는 2017년에 더욱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색채연구소 팬톤(Pantone)이 선정한 2017년 트렌드 컬러 10가지 중 하나로 '프림로즈 옐로'가 포함돼 있기 때문. 프림로즈 옐로는 활기, 생명력, 열정이라는 키워드를 지닌 색상으로 따사로운 햇살을 연상케 한다.

옐로 틴트 선글라스는 모노톤 의상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모델 아이린처럼 그레이 또는 블랙 아우터에 매치하면 보색 대비 효과로 더욱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다.

/사진=로베르토 까발리, 구찌 2017 S/S 컬렉션, 하하 인스타그램, 푸시버튼 2017 S/S 컬렉션, 지코 인스타그램
/사진=로베르토 까발리, 구찌 2017 S/S 컬렉션, 하하 인스타그램, 푸시버튼 2017 S/S 컬렉션, 지코 인스타그램
예시²=운전 시 시야 확보를 돕는 빨간색 렌즈는 시크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특히 다양한 피부 톤과 어울려 색상 선택이 쉽다.

레드 틴트 선글라스는 색이 짙을 수록 강한 느낌을 낸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색이 연하게 물든 틴트 렌즈를 고르거나 핑크 빛 렌즈를 선택한다. 여기에 레드, 핑크, 퍼플 등의 붉은 계열 의상을 매치하면 화려함이 배가된다.

강하고 남성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검은색의 두꺼운 플라스틱 프레임을 고른다. 선명한 색감의 화이트, 블랙 의상이 잘 어울린다.

/사진=에바 징마크 인스타그램, 겐조 2017 리조트 컬렉션, 린다 로딘, 이호정 인스타그램, 셀린느 2017 S/S 컬렉션
/사진=에바 징마크 인스타그램, 겐조 2017 리조트 컬렉션, 린다 로딘, 이호정 인스타그램, 셀린느 2017 S/S 컬렉션
예시³=블루 렌즈는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야를 넓게 하고 색을 선명해 보이게 해 리조트 웨어로 쓰기 좋다.

톤 다운된 '나이아가라' 색상의 렌즈는 회색 의상에 착용하면 편안한 놈코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채도가 높은 '라피스 블루' 색상은 비비드한 색감의 의상과 매치해 개성 있는 스타일링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우아하면서 지적인 느낌의 퍼플 렌즈는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패션 에디터 출신의 패셔니스타 린다 로딘은 금속 테와 검은색 플라스틱 프레임으로 장식된 보라색 틴트 선글라스에 마젠타 컬러 립 메이크업과 데님 셔츠를 매치했다.

보라색 틴트 렌즈는 그라데이션이 강하거나 톤이 다운될수록 차분한 느낌을 낸다. 블루, 그린, 그레이 계열의 의상과 스타일링하면 멋스럽다.

/AFPBBNews=뉴스1/사진=구찌, 겐조 2017 리조트, 토리 버치 2017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AFPBBNews=뉴스1/사진=구찌, 겐조 2017 리조트, 토리 버치 2017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예시⁴=그레이 틴트 선글라스는 가장 도전하기 무난한 색상이다. 기존의 안경과 선글라스의 중간쯤으로, 많이 튀지 않으면서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색상과 두루 매치하기 좋아 스타일링이 쉽다. 프레임이나 테가 화려한 것을 고르면 세련된 멋을 더한다.

눈의 피로를 줄이는 녹색 렌즈는 자칫 튀어 보이지만 동양인 피부와 잘 맞는 색상 중 하나다. 그린 틴트 선글라스는 이지적인 느낌부터 복고풍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하기 좋다.

톤 다운된 그린 틴트 렌즈는 올시즌 메가 트렌드 색상인 '그리너리' 또는 '케일'을 패턴에 적용한 의상과 매치하면 자연스러운 멋을 낸다. 밝은 색감의 그린 틴트 렌즈는 모노톤 의상 또는 비비드한 레트로룩과 매치해 차분하거나 화려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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