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자유?…아찔한 '언더붑',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스타일사전] 아래 가슴선 노출…더 짧아진 크롭톱으로 해외 스타들에 인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8.19 10:0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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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
'엉찢청'(엉덩이 아랫부분을 찢은 모양의 청바지)과 함께 새로운 노출 방식으로 등장한 '언더붑' 패션은 일상에서도 과연 유행할까.
◇언더붑(underboob)
/사진=리한나 인스타그램,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AFPBBNews=뉴스1, 펜티x푸마 가을 컬렉션 |
해외 스타들은 깊게 파인 네크라인 사이로 가슴골을 드러내는 클리비지 룩과 가슴의 옆 부분을 노출하는 사이드붑(sideboob)이 이젠 지루하게 느껴진 듯 하다.
이전에도 해외 매거진 표지나 팝가수 비욘세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종종 볼 수 있던 언더붑을 공식석상이나 무대의상, 평상복 등으로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항간에 언더붑이 여성의 상의 탈의 자유를 주장하는 '프리 더 니플'(Free the Nipple) 운동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사진=타미 힐피거 2017 S/S 컬렉션, 벨라 하디드,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
이러한 언더붑의 유행에 대해 코스모폴리탄 에디터인 에이미 오델(Amy Odell)은 "요즘 여성들은 뭘 입든지 언제나 섹시하다고 느끼고 그렇게 보여지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더붑은 새로운 트렌드는 아니다. 크롭트 탑이나 컷아웃 트렌드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다. 단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피부가 드러날 때 굉장히 섹시해 보인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켄달 제너, 비욘세, 테일러 힐, 지지 하디드, 존 스몰스 인스타그램, 타미 힐피거 2017 S/S 컬렉션 |
일상에서는 운동복 스타일로 도전해 볼 수 있다. 안에 브라탑을 입고 밴드가 가볍게 드러나도록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페스티벌이나 파티 의상으로 최근 유행하는 브라렛과 함께 응용해보는 것도 좋다.
/사진=펜티x푸마 2017 F/W 컬렉션, 타미힐피거, 알렉산더왕 2017 S/S 컬렉션 |
팝가수 리하나가 지휘하는 펜티 X 푸마(Fenty x Puma)와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는 스포티한 티셔츠, 폴로 셔츠, 후디 스웨트셔츠 등을 짧게 제작해 언더붑이 비치도록 연출했다.
알렉산더왕(Alexander Wang)은 짧은 크롭 스웨트셔츠 아래로 언더웨어 아래 묶은 끈을 노출해 여성스러운 스포티룩을 제안했다.
/사진=발망, 펜디 2017 S/S 컬렉션 |
펜디는 셔츠의 가슴 양쪽에 장식한 주머니로 아찔하게 가슴을 가리거나 가슴 아래로 넓게 커팅된 니트를 착용해 보디라인을 강조했다. 펜디는 언더붑 아이템에 스포티한 느낌의 하의 또는 신발을 매치해 과한 섹시함을 덜어냈다.
국내에서 언더붑을 소화한 스타는 누가 있을까. 섹시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는 가수 씨엘과 제시는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스타일을 즐긴다.
/사진=씨엘 인스타그램, 제시 인스타그램 |
제시는 남다른 볼륨감과 탄탄한 복근을 강조하는 의상을 자주 선보인다. 그녀는 크롭트 탑에 디스트로이드 진 또는 트레이닝 팬츠를 매치하거나 아찔한 비키니로 언더붑 패션을 시도했다.
예시⁴=발망, 펜디, 생로랑, 디올, 타미힐피거 2017 S/S 컬렉션. 펜티X푸마 바이 리한나 2017 F/W 컬렉션. 제너 자매, 하디드 자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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