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유행하는 '복고 패션'…촌스럽지 않으려면?
2017 F/W 패션 트렌드 '레트로 룩'…복고는 분위기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11.11 09:0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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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CH, 참스 2017 F/W 컬렉션 |
현대적 감성을 더한 패턴과 소재를 활용해 복고 패션이 트렌디하게 재해석되는 가운데,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레트로 스타일을 과하지 않으면서도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올 시즌은 '체크'가 대세
/사진=참스, 푸시버튼, 비욘드클로젯 2017 F/W 컬렉션 |
무채색이나 기본 라인의 아이템과 체크가 만나면 세련된 느낌을 낸다. 특히 슈트에 많이 사용되는 얇은 교차선의 글렌체크를 활용하면 단정하면서 고급스러운 복고풍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체크무늬 아이템을 같은 색, 같은 무늬 아이템과 매치하면 원피스처럼 통일감 있는 룩이 된다. 여기에 개성을 더하고 싶다면 스트라이프나 두께가 다른 체크 등 다른 패턴이 프린트된 아이템과 믹스매치한다.
레드 옐로 블루 등 비비드한 색상의 장갑, 벨트, 양말 등을 포인트로 매치하면 별다른 스타일링법 없이 멋을 더할 수 있다.
/사진제공=자라 |
SPA 브랜드 '자라'(ZARA)는 2017 F/W 시즌 메가 트렌드로 '체크'를 꼽았다.
그레이 체크 슈트 안에 보라색 블라우스를 입고 오렌지색 구두를 착용해 컬러 포인트를 더하고, 비슷한 톤의 체크와 스트라이프 아이템을 믹스하는 등 체크를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룩을 제시했다.
◇유니크한 스트릿 무드 데님 스타일링
/사진제공=행텐, 푸시버튼 2017 F/W 컬렉션 |
일자핏, 부츠컷, 와이드 핏 등은 복고룩을 연출하기 좋은 데님진이다. 원색의 스웨트셔츠나 후드 아이템을 매치하면 쉽다. 여기에 양말이나 워커 등을 매치하면 더욱 복고 분위기를 강하게 풍긴다.
올해는 넓게 롤업한 데님진과 함께 상의 레이어드를 매치해보자. 과감하게 대비되는 색의 의상을 겹쳐 입거나 민무늬 아이템 위에 패턴이 그려진 아이템을 덧입으면 쉽게 시선을 끌 수 있다.
상의를 바지 안에 넣어 입고 벨트를 착용하면 넓은 핏으로 짧아 보일 수 있는 다리의 길이를 보완할 수 있다.
사진=크레스에딤, 푸시버튼, 키옥, YCH 2017 F/W 컬렉션 |
◇페미닌한 감성의 벨벳 스타일링
/사진=문수권, 디온리, 제레미 스캇 2017 F/W 컬렉션 |
남성복의 경우 벨벳을 젠더리스 아이템으로 활용하거나 지퍼 등의 디테일을 달아 스포티즘을 섞어 연출할 수 있다. 루즈한 핏의 상하의 트레이닝 웨어로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여성복에서 벨벳은 슬립 원피스나 점프슈트 디자인을 선택하면 화려하고 멋스럽다. 비비드한 로열블루, 푸치아, 레드 등의 색상을 선택하면 밋밋한 겨울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벨벳 아이템에는 모노톤의 코트나 니트, 데님 아우터가 잘 어울린다. 부드러운 촉감의 따뜻한 분위기와 화려한 광택이 상반된 분위기를 발산하면서 독특한 매력을 풍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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