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무한도전에서 하차?…시청자들 반발
MBC "시즌제로 갈지, 새 제작진이 이어갈지 논의 중…결정된 것 없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2018.02.04 17:5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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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사진=스타뉴스 |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PD가 13년 만에 '무도'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에 대해 MBC가 "개편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무도 시청자들은 "김 PD가 없는 무도는 있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MBC 무한도전 관계자는 "3월 말 봄개편을 맞아 무한도전이 일정기간 휴식을 갖고 시즌제로 가느냐, 아니면 기존 제작진에 휴식을 주고 새 제작진이 이어가느냐 등 여러 방법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직 개편까지 시간이 있고, 결정된 것은 없다"며 관련 소문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앞서 한 매체는 김태호 PD가 2월까지 '무한도전'을 연출하고 떠난다고 보도했다. 김 PD의 후임은 현재 '쇼! 음악중심'을 연출하고 있는 최행호 PD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김 PD의 하차 가능성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무도 팬이라는 직장인 이용준씨(33)는 "20대 때부터 무한도전을 즐겨보는 팬이었는데, 김 PD가 없는 무도는 상상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쭉 맡아서 좋은 방송을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승호 MBC 사장이 예능프로그램의 시즌제를 공표한 가운데 '무한도전'이 시즌제로 갈지 새로운 선장을 맞이하게 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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