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조,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레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 임명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7.26 09:33  |  조회 11212
펠레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Felipe Oliveira Baptista) /사진제공=겐조
펠레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Felipe Oliveira Baptista) /사진제공=겐조
프랑스 LVMH 그룹이 패션 하우스 겐조(KENZ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를 임명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런던의 킹스턴대학교를 졸업 후 밀라노를 거쳐 파리에서 일했다.

파리 '크리스토프 르메르'(Christophe Lemaire)에서 커리어를 쌓은 펠리페는 2002년 프랑스 남부 이에르(Hyeres)에서 열린 국제 공모전 'International Festival of Fashion and Photography'에서 그랑프리상을 받았다.

2003년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펠리페는 프랑스 패션예술발전재단이 실력있는 신예 디자이너에게 수상하는 '안담 프라이즈'(ANDAM prize)를 2003년과 2005년 2번에 걸쳐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펠리페는 2010년부터 '라코스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며 혁식적인 디자인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끊임없이 선보였다.

LVMH 패션그룹의 회장 겸 CEO인 시드니 톨레다노(Sidney Toledano)는 "펠리페가 가진 재능과 옷에 대한 전문지식, 다양한 문화에 대한 애정이 겐조에 창의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그의 혁신적이고 모던하며 창의적인 비전과 디자인 접근 방식이 겐조의 독창성과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겐조라는 상징적인 메종과 일하는 것은 좋은 선물이자 도전이다. 겐조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펠리페는 오는 2020년 초에 열리는 2020-2021 가을겨울 시즌 패션위크에서 첫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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