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집에서, 원두·스틱형 커피 판매 ↑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0.05.14 10:44 | 조회
12367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스타벅스 매장에서 포장용 원두와 스틱형 커피인 비아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타벅스 원두 패키지와 비아의 판매 수량을 비교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원두는 26%, 비아는 2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상시 판매하고 있는 원두와 비아는 20여 종이다. 로스팅 강도와 원산지, 블렌딩 방법에 따라 풍미와 맛이 각각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스타벅스 원두 중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원두는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로스트'로 전체 원두 판매량 중 약 20%의 높은 판매 비율을 차지했다. 라틴아메리카 커피의 고소한 특징에 강한 로스팅에서 나오는 캐러멜 풍미가 나는 원두다.
다음으로는 깔끔한 풍미의 단일 원산지 원두인 '콜롬비아'와 스타벅스 대표 블렌딩 원두인 '하우스 블렌드'가 각각 전체 원두 판매량 중 10%를 차지했다.
특히 단일 원산지 커피들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평소 커피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커피 원산지인 '수마트라' 원두의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커피가 처음 발견된 나라인 '에티오피아' 원두 판매율도 47% 늘었다.
스타벅스 스틱형 커피 비아는 전년 동기간 대비 20%의 성장을 기록했다. '비아 바닐라 라떼'와 '비아 캐러멜 라떼'의 판매량은 각각 35%와 44% 상승했다.
디카페인 원두와 비아를 구매하는 비율도 대폭 증가했다.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원두와 '비아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작년 동기간 대비 각각 40%, 50% 정도 판매율이 급성장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홍석규 MD팀장은 "고객들의 커피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로스팅 강도, 카페인의 함유량, 원산지별 특징 등을 고려해 원두를 구매하는 트렌드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원두 및 비아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벅스에서 폭넓은 커피의 세계를 경험해 보길 추천 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