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정재형과 눈물 펑펑…"병원 함께 가준 친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9.20 09:07 | 조회
61129
가수 엄정화, 정재형/사진=정재형 인스타그램 |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그룹 환불원정대와 활동을 함께할 매니저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주인공은 김종민(김지섭), 정재형(봉원)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지미유)은 "여러분과 딱 맞는 매니저 한 분을 더 모셨다. 네 분을 한 분이 감당하기엔 스케줄도 그렇고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김종민에 이어 등장한 정재형을 보자마자 "나 갈래. 쟤가 오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우리가 쟤를 떠받들어줘야 된다고"라며 흥분했다.
이어 엄정화는 "이렇게 생긴 분하고 오랫동안 친했는데 뭐든지 다 챙겨줬다. 이제 제가 복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재형을 향해 "봉원 씨를 좀 차갑게 대하겠다. 내가 그동안 당한 걸 갚아줘야 된다. 이분이 까다롭기가 정말 하늘을 찌른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자기 위주로 해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폭로했다.
엄정화의 모습에 이효리는 "근데 만옥(엄정화) 언니가 아셔야 할 게 있다"며 "언니가 아팠을 때 봉원씨가 막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에 엄정화는 결국 눈물을 터뜨리며 "그럼 평소에 좀 잘해주던가. 왜 보이지 않는데서 그렇게 잘해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눈물을 보인 엄정화의 모습에 정재형 역시 눈물을 보이며 "그때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다. 남한테 말할 상황도 아니었다. 사실 좀 마음고생이 있었다. 그냥 수술하면 되는 건데"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병원도 함께 가준 친구"라고 설명했으나, 운전을 못하는 정재형은 "운전은 얘가 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