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아버지 병수발→남편 성추행 사건" 인생사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10.23 10:12  |  조회 885
개그우먼 이경실/사진=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 방송 화면 캡처
개그우먼 이경실/사진=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 방송 화면 캡처
개그우먼 이경실이 험난했던 인생사를 고백했다.

이경실은 23일 방송된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에 출연해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는 아버지의 병수발로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털어놨다.
개그우먼 이경실/사진=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 방송 화면 캡처
개그우먼 이경실/사진=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 방송 화면 캡처
이경실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수업료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 결국 선생님에게 미움을 받았다. 학교를 얹혀서 다니는 취급을 당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실은 "그러다 보니 위축이 됐다. 게다가 짝이 반에서 가장 잘 사는 아이였는데, 같은 잘못을 해도 차별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차별에 항의했다. 그랬더니 따귀를 때리시더라. 그 스트레스로 뇌막염으로 입원을 했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경실은 "어머니가 학교에서 매점을 하셨다. 어머니를 대신해 아버지 병수발을 들었는데, 어머니가 대견해하셨다"고 밝히며 "하지만 어린 마음에 꾀를 낸 게 아버지의 병수발을 벗어나려면 서울로 진학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이경실/사진=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 방송 화면 캡처
개그우먼 이경실/사진=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 방송 화면 캡처
이경실은 2015년 벌어진 남편의 성추행 사건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경실은 "그동안 시련이 몇 번 있어 다시 안 올 줄 알았는데, 내 계획과는 별개로 시련이 찾아오더라. 우울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경실은 그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냈다며 "바빠서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시련을 겪다보니 눈물이 많아진다. 노래방에서 대성통곡한 적도 있다"며 "예전에는 술을 못 마셨는데 이혼 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운동 끝나고 마시는 술맛을 알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경실은 2003년 동갑내기 전 남편 손모씨의 폭행으로 이혼했으며, 2007년 9세 연상의 사업가 최모씨와 재혼했다.

그러나 최씨는 2015년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 한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고, 이경실도 해당 성추행 피해자에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경실은 이 사건 이후 방송 섭외가 끊겼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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