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선이 자주 부르던 노래 '러빙유' 선곡한 배철수 '울먹'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11.02 21:0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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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철수의 음악캠프'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
배철수는 2일 오후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클로징 멘트에서 박지선의 이야기를 전했다.
배철수는 "박지선과 같이 일한 적은 없고 몇 번 만난 사이도 아니다"라며 "2016년에 녹음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다가 잠깐 들러서 자기가 '배캠' 열렬한 애청자라고 해서 사진 찍고 짧게 얘기 나눈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라고 박지선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오늘 방송 끝 곡은 박지선의 명복을 빌며 노래를 준비했다. 이 음악 들으면서 마칩니다"라고 말하며 박지선이 생전 개그를 하며 자주 불렀던 미니 리퍼튼의 '러빙유'를 선곡했다.
박지선은 이 노래를 일명 '돌고래 창법'으로 부르며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배철수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노래를 소개했고 청취자들은 노래를 들으며 울컥하는 반응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경찰은 박지선이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상과 침입 흔적, 유서성 메모의 발견으로 타살 가능성이 낮아지고있다.
박지선과 그의 모친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차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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