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몸값을 해"…구글 수석 디자이너가 밝힌 '남다른 근무환경'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구글 김은주 수석 디자이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7.15 13:27  |  조회 6647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유퀴즈' 김은주 구글 수석 디자이너가 글로벌 기업 구글의 남다른 근무 환경을 소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는 구글의 수석 디자이너 김은주 자기님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자유로운 환경이다, 출퇴근 시간 따로 없다는데 실제로 어떻냐"고 실제 구글의 근무 환경에 대해 물었다.

김은주 디자이너는 "출퇴근 시간 따로 없다. 자리에 앉아 있지도 않다"며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있고 '나 오늘 나오기 싫어'이러면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을 언급했다.

이어 "만약 그 사람이 회사에 나와서 일하는 것보다 집에서 일하는 게 성과가 극대화되는 사람이면 굳이 회사에 나올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회사라면 목표가 있고 목표를 이뤄야 하잖나. 그게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은주 디자이너는 "많은 분들이 자유롭고 자율적인 것만 부각해서 보신다. 자율이 주어진다는 말은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주 디자이너는 "쉬운 곳 아니다. 쉽지 않다. 그 바닥은 '그러니까 네 몸값을 해' 이거다"라고 회사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유재석이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김은주 디자이너는 "회사 내부에 있는 음식 모두 공짜다. '다 공짜야, 다 먹어, 시청률만 가져와'"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스트레스 받는다. 내 돈 주고 사먹지"라고 말하며 압박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조세호는 성과를 제외한 구글의 복지 환경에 대해 물었다.

김은주 디자이너는 "한국 음식 당연히 있고 바리스타 분 당연히 계신다. 회사에 마사지 해주시는 분도 계신다"며 "마음이 복잡하면 일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심리 상담 받을 수 있다. 머리를 자를 수도 있다"며 "'거기 갈 시간에 일해라, 머리 여기서 잘라줄게' 이런 것"이라고 말해 MC들을 기겁하게 했다.

유재석은 "너무 싫다"고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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