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부부가 술을 잘 마시면 아이 빨리 생겨"…솔직 입담 '폭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8.10 09:04  |  조회 6005
/사진=tvN '우도주막'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우도주막'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희선이 애주가로서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우도주막'에서는 김희선이 새로 온 신부들을 위해 '신부 투어'를 준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선은 신혼부부 손님들이 도착하자 유태오에게 "내가 와이프들만 데리고 해변 한 바퀴 돌고 오려고 한다"며 첫 신부 투어를 계획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선은 '신부 투어'를 원치 않는 이들도 있을 수 있는 만큼 공용전화를 이용해 미리 공지 문자를 전송, 지원자를 받았다. 그러나 김희선의 "우리끼리만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라는 말에 새 신부들은 한껏 들뜬 모습으로 모두 참여 의사를 알렸다.

김희선은 새 신부들만 차에 태우고 해변으로 향했다. 김희선은 "우도주막 주모 김희선입니다"라고 인사하며 "이렇게 와이프 분들과 관광을 나가는 건 처음이다. 미흡한 점이 있어도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결혼과 연애 기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 어색한 분위기를 깼다.

김희선은 "저는 결혼한 지 이제 15년차가 됐다"고 말했고, 모두가 놀라자 "오래 살았죠?"라고 되물으며 웃었다.

이어 김희선은 "어때요? '결혼하고 남편이 좀 달라졌다' 하는 분 있냐"고 물었으나 다들 대답이 없었다. 이에 김희선은 "아직 신혼이구나?" 이게 정말 리얼 신혼여행이네"라고 말했다.

새 신부 중 2명은 "어제 식을 올렸다"고 답했다. 두 커플은 바로 전날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였고, 한 커플은 9월로 결혼식을 미루고 혼인신고만 한 상태였다.

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러브 스토리를 갖고 있었다. 중학교 동창으로 성인이 돼 다시 만난 커플, 소방관 커플, 사내연애를 통해 결혼한 연상연하 커플이었다.

남편과 중학교 동창이었다가 성인이 돼 다시 만났다는 커플이 7년 연애를 했다고 하자 김희선은 깜짝 놀랐다. 이어 김희선은 "나는 연애기간이 짧아서 길게 만나는 분들 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희선은 "나는 결혼을 30살에 해서 31살에 아이를 낳았다"며 "부부가 술을 잘 마시면 이상하게 아이가 빨리 생기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희선은 새 신부들에게 우도맛집 땅콩 아이스크림을 선물했다. 김희선은 "땅콩이랑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다"고 먹는 팁을 전했다. 이어 김희선과 신부들은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고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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