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영 "전 남편, 밥 먹을 때도 폭언…♥추성연 욕 안 해 신기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8.23 07:33  |  조회 9660
/사진=MBN '돌싱글즈'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돌싱글즈' 방송 화면 캡처
맥심 모델 이아영이 '돌싱글즈'에서 전 남편에게 폭언을 들었던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에서는 1차 선택 이후 동거를 시작한 커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아영 추성연 커플은 경북 영주에서 마치 신혼부부 같은 모습으로 커플 파자마 룩을 선보이는가 하면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달달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이아영의 고향인 충남 아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아영의 학창시절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추성연이 "아영이 고등학교 때 인기 많았었냐"고 묻자 친구들은 "고등학교 때 인기 많았다"며 "'아산의 이아영'하면 끝났었다. 고등학교 때도 예뻤다"고 말해 이아영을 웃게 했다.

/사진=MBN '돌싱글즈'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돌싱글즈' 방송 화면 캡처
친구가 이아영이 맥심 모델인 것에 대해 조심스레 묻자 추성연은 "제가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먹고는 사니까 상관 없다"고 답했다.

진지한 친구들의 모습에 이아영은 어색한 듯 "언니들 같다"고 했고, 친구들은 "네가 진지하게 만났으면 좋겠어서"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아영이 "이렇게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나라도 괜찮냐"고 물었고, 추성연은 망설임 없이 "응"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친구들은 "고백하는 거냐. 오늘부터 1일이냐"며 놀려 웃음을 안겼다.

친구들이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냐. 손?"이라고 묻자 이아영은 "손도 아직 안 잡았어, 아직"이라고 하자 추성연은 "손은 1차 선택 이후 리웨딩 촬영 때 잡아 봤다"고 답했다.

이에 친구는 "오빠는 다 기억하시네"라고 했고, 이아영은 "나보다 섬세하다"고 했다.

가장 설렜던 순간에 대해 추성연은 "항상 설렌다"고 답했고, 이어 특별히 설렜던 순간에 대해서 커플 젠가 결과로 10초 간 포옹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추성연이 야간 근무를 위해 자리를 비우자, 친구들은 추성연에 대해 "되게 착하신 분 같다. 뭔가 생각도 많고 그럴 것 같다"고 평했다.

이에 이아영이 "나랑 다르지"라고 묻자 친구들은 바로 "응"이라고 대답하면서도 "정반대인 사람 만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되게 철 든 남자 같다"고 평했다.

이어 친구들은 반듯한 추성연이 왜 이혼을 했을까 조심스러운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친구들의 궁금증에 이아영은 "그건 오빠 사정이니까. 근데 그건 양쪽 말 다 들어 봐야 아는 것 아니냐"며 "그리고 오빠가 잘못할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안 맞았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이 그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거냐고 묻자 이아영은 "전남편도 모델 일 처음에는 소탈해서 좋다고 했었는데 나중에는…."이라고 말을 흐렸다.

이아영은 또 전 남편에 대해 "말만 하면 상처를 받았다. 말이 너무 세니까"라며 "밥을 먹을 때도 '먹어'가 아니라 '쳐먹어'이러니까 너무 상처였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래서 사람을 볼 때 말씨를 제일 보는 것 같다"며 "(추성연) 오빠는 욕을 안 한다. 그래서 신기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를 지켜보던 MC 이혜영은 "욕을 안 하는 게 당연한건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유세윤은 "남자끼리는 친근함의 의미로 욕을 섞어 하기도하는데 성연 씨는 그렇지도 않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아영씨는 또 전 남편 폭언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는데, 초반에는 성연 씨처럼 따뜻하게 해줬던 분이라 생각이 많아질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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