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체육복 입은 '라미 말렉' 떴다…美 SNL도 '오징어게임' 패러디

구독자 1230만명 넘긴 미국 인기 예능 'SNL'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Squid Game' 뮤직비디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0.18 21:14  |  조회 6264
/사진=유튜브 채널 'Saturday Night Live'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Saturday Night Live' 영상 캡처
미국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SNL(Saturday Night Live,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이 넷플릭스 인기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했다. 한국어 자막도 등장한다.

지난 17일(한국시각) 미국 SNL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배우 라미 말렉과 개그맨 피트 데이비슨이 함께 한 '오징어게임'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컨트리 풍으로 시작한 뮤직비디오는 인트로 이후 '오징어 게임' 배경과 의상을 그대로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도박으로 돈을 잃고 함께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다. 라미 말렉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앞 사람 뒤에 숨는 가 하면 분홍색 계단 통로에서 노래를 부르며 포즈를 취했다. 피트 데이비슨 역시 극중 게임에 참여하고 합숙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의 가면을 쓴 진행요원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첫번째 게임 통과를 축하드립니다'라는 한국어 자막이 등장하기도 했다.

SNL은 미국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세계 20여개 국가가 판권을 수입해 현지 방송을 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한국에서도 판권을 수입한 'SNL 코리아'를 방영하고 있다.

구독자 1230만명 이상의 'SNL'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18일 저녁 9시 기준 조회수 261만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최근 25일간 미국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17일 처음 선보인 '오징어 게임'의 가치를 8억9110만달러(약 1조원)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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