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700억' 재산권 확보…13년만에 후견인 탈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1.13 13:3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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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
12일(현지시각) BBC 뉴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브리트니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한다고 최종 판결을 내렸다.
브리트니는 2008년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가 나온 뒤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의 관리를 받아왔다. 13년이 흐른 후 브리트니는 아버지가 자신의 6000만달러(한화 약 707억) 재산을 관리하면서 자신에게는 한 주 당 2000달러(한화 약 236만원)의 용돈만 줬다고 밝혔다.
이후 브리트니는 아버지를 학대 혐의로 기소하고 후견인 지위를 박탈 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브리트니는 아버지에게 약물 복용 등 본인 의지와는 다른 행동을 하도록 강요받았으며 아이를 가지는 것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법원은 브리트니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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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Forum=뉴스1 |
같은 날 브리트니는 환호하는 팬들이 찍힌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 "난 내 팬들을 너무 사랑한다. 오늘 하루 종일 울 것 같다. 최고의 날"이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 변호인은 친부 제이미에게 그동안 후견인 지위를 악용해 재산을 부실하게 관리했다며 추가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이미 측 변호인은 "근거 없는 주장이다. 제이미는 딸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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