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성, 혼전임신+내년 초 결혼 발표…"예비 신부는 비연예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15 14:00  |  조회 6151
배우 황찬성/사진제공=채널A
배우 황찬성/사진제공=채널A

그룹 2PM 황찬성이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 소식을 알렸다.

황찬성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며 비연예인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황찬성은 "오랫동안 교제해 온 사람이 있다"며 "군 전역 후 이 사람과 결혼을 준비하고 계획하던 중 예상보다 빠르게 새 생명의 축복이 내렸고, 이르면 내년 초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임신 초기라 무척 조심스럽지만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소식을 전한다"고 했다.

황찬성은 예비 신부에 대해 "긴 시간 불안정한 내 마음의 안식처이자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그리고 연인"이라 표현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룹 2PM 황찬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자필편지. /사진=황찬성 인스타그램
그룹 2PM 황찬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자필편지. /사진=황찬성 인스타그램
황찬성은 또 "배우자가 될 사람은 저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공개하지 않는 점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찬성은 "15년간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와 내년 1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삶을 동반할 새로운 가족이 생김과 더불어 제 길을 스스로 나서 개척해 보고자 회사와 충분한 의논을 거쳤고, 재계약은 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저의 미래를 우선으로 두고 함께 소통하여 결정을 내렸고, 회사도 흔쾌히 밝은 앞날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해주기로 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황찬성은 "오늘 너무 많은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돼 갑작스러운 소식에 우리 '핫티스트'(2PM 팬클럽 이름)가 어떤 마음일지 고민과 걱정이 가득하다"면서도 "2PM 막내 찬성이자 연기자 황찬성으로서 가까운 미래에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처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찬성은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했으며, 2008년 2PM으로 그룹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황찬성은 MBC '7급 공무원', JTBC '욱씨남정기', KBS2 '7일의 왕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 출연했으며, 현재 방송중인 채널A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에 출연중이다.



다음은 황찬성 인스타그램 전문.


핫티스트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2PM 찬성입니다.

벌써 추운 겨울이 되었습니다. 제가 17살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어느덧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까지 참 많은 일들과 추억들이 있었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핫티스트 여러분께 무한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제게 있어 변화와 기쁨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에게는 오랫동안 교제해 온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긴 시간 불안정한 제 마음의 안식처이자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그리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군 전역 후 이 사람과 결혼을 준비하고 계획하던 중 예상보다 빠르게 새 생명의 축복이 내렸고, 이르면 내년 초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임신 초기라 무척 조심스럽지만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는 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길에 배우자가 될 사람은 저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공개하지 않는 점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는 15년간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와 내년 1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삶을 동반할 새로운 가족이 생김과 더불어 제 길을 스스로 나서 개척해 보고자 회사와 충분한 의논을 거쳤고 재계약은 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미래를 우선으로 두고 함께 소통하여 결정을 내렸고, 회사도 흔쾌히 밝은 앞날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저의 뿌리이자 오랜 친구 같은 회사와는 언제나 서로의 발전을 응원할 것입니다. 아직 정확히 정해진 방향은 없지만, 팬분들이 걱정하시지 않을 계획도 전하겠습니다.

오늘 너무 많은 이야기를 전해드리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우리 핫티스트가 어떤 마음일지 고민과 걱정이 가득합니다. 그룹 2PM 막내 찬성이자 연기자 황찬성으로서 가까운 미래에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처럼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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