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나는 솔로'…'막말 논란' 영철-'남혐 의혹' 정자, 선택 포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2.23 07:25  |  조회 4912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방송 화면
'나는 솔로' 4기에서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4기 솔로남녀들의 최종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정식은 "모두에게 특별했겠지만 제게는 그분이 있어 더 특별했던 것 같다. 오늘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으면 좋겠다"며 영숙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렸다.

정식의 선택을 받은 영숙은 "나름대로 한 분, 한 분 얘기를 해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고 짧게 말하고는 곧바로 정식을 선택해 최종 커플이 됐다.

또 다른 커플은 영수와 정숙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의 예상대로 서로를 선택했다. 이들은 포옹을 하며 화기애애한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무속인인 정숙은 방송이 남은 상태에서 여성 출연자 정순과 정자를 저격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나는 솔로' 스포일러 글에 '정숙은 점을 잘 못 본다'고 적힌 것과 관련해 "자신이 점을 봐준 정순 또는 정순과 친한 정자가 썼을 것"이라며 "사이가 틀어졌더라도 뒷말은 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나머지 4명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전날 정자와 데이트를 했던 영식은 최종 선택을 포기하며 "서로의 대화나 봐 왔던 것에 대해 판단을 내려야 하잖나. 그러한 판단을 내리기엔 너무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정자는 "지내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저를 위로해 줬던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고 밝히고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정수는 "여기서의 시간이 유독 힘들고 길었을 그 사람에게 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며 정순에게 미리 적은 편지를 건넸다.

한편, 정자는 과거 블로그 글로 남혐(남성혐오)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블로그 게시글에는 '성의재기' '허버허버' '웅앵' 등의 단어가 적혀 있다. 이와 관련해 정자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전날 슈퍼데이트권을 얻고도 정수와의 데이트를 포기했던 정순은 "제 마음을 알면서도 이렇게 정성껏 본인의 마음을 표현해 줘서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하단 말을 드리겠다"고 말한 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이후 막말과 가스라이팅 논란이 일었던 영철은 물론 영호, 영자, 순자가 최종 선택을 포기하면서 4기에서는 정식과 영숙, 영수와 정숙 두 커플이 탄생으로 막을 내렸다.

영철은 자신과 데이트를 했던 정자와 정순에 대해 "정자라는 사람과 결혼까지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천만다행", "정순이 관상 보셨나요. 저는 그게 보였어요. 그래서 굉장히 싫어요"라고 말하는 가 하면 데이트 중 강압적이고 무례한 언행으로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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