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채, 배우→BJ 근황 "유방암 수술…6개월마다 새 삶"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2.01.14 21:00  |  조회 10435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방송화면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방송화면
배우 이승채가 유방암 수술 후 개인 방송 BJ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이승채를 만나다] '주유소 습격사건' 여배우 근황. 갑자기 사라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승채는 1994년 미스유니버시티 입상 후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MBC 드라마 '종합병원'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고 1999년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에서 뺀질녀 역을 맡아 섹시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2006년 영화 '모두들, 괜찮아요?' 이후 배우 활동을 그만뒀다.

이와 관련해 이승채는 "계속 영화를 벗는 것으로 갈 수밖에 없는 갈림길이었다"며 "여자 배우다 보니까 계약적인 것 이외에 사적인 부분에서 유혹적인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리포터로 활동하다 플라워 카페를 개업했다는 이승채는 2018년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승채는 현재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지 3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그는 "6개월에 한 번씩 삶을 산다고 생각한다. (6개월 주기로 검진) '괜찮습니다'하면 다시 6개월을 버는 거다"라며 "그래서 플라워 카페를 그만두고 개인 방송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개인 방송 활동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낸 이승채는 "나에게도 이런 골수 팬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안 좋은 얘기하는 50명 보다 좋은 얘기해 주는 5명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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